리커창 중국 총리가 브라질을 지난 18일(월) 방문했다. 브라질은 대대적으로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중국의 주석도 아닌 총리의 방문에 왜들 저리 맨발로 뛰쳐나와 반기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다.  중국은 이번에 브라질에 500억불을 투자해 인프라 구성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페트로브라스와 아무도 모를 지출에 거덜난 국고로 그찮아도 죽어라 죽어라 하는 브라질 정부로써는 최고의 파트너라 손을 들수 밖에 없는 일이다.

지난달 우리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이 있었다. 그때와는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아시아의 주측인 중국과 한국의 방문을 비교하는 4가지 없는 짓들을 하는 것을 보고 조금은 화가 난다.

국가간의 외교는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는 것이 원칙이다. 능구렁이 중국이 무작정 500억을 주며 브라질이 낙후했으니 도와주겠다. 그냥… 글쎄

브라질 언론은 국민들 앞에 외교가 잘 성사 되어 브라질의 발전을 앞두고 있다고 포장하며 정부의 외교력을 높이며 은근슬적 과오를 덮으려 하지 않을까. 벌써부터 기사는 흐르고 있다. 반면 외신들은 정작 중요한 사안은 발표를 안하는 것이 우습다고 한다. 왜일까. 그런다고 가려질까. 브라질의 뭔가를 하나는 줘야 하는데 과연 국민들이 알면 가만 둘까.

암튼, 중국의 대대적인 투자로 더욱 기세를 부릴 것은 중국 교포들이 될것이라고 한다. 이미 중국 정부는 이민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있으며 사업성이 큰 규모는 공동 투자로 들어서고 있다.

새벽시장의 상황을 들어보고 확인차 나가보니 한국인들은 어느샌가 깨져 나가고 이제는 중국인들끼리의 한판 승부를 벌이는 상황이었다. 지들끼리도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시장 상황에 무엇을 어찌 대처해야 할지 한국인들은 그져 파도에 휩쓸리듯 키를 못잡고 있다.

중국인들의 말을 들어보니 그들도 힘들다고 한다. 지금은 어떤 이민자나 다 힘든가 보다.

그때 중국인이 던진 한마디가 참 기분 묘하게 만들었다. 리커창 총리가 오기전 중국 정부에서는 이미 외교를 마친 상황이며 중국정부는 브라질 정부에게 자국민의 원활한 경제 활동을 보장하라는 전달 사항이 있었다고 한다.

시장 바닥에서 목걸이와 싸구려 옷을 파는 일개 중국인이 어디서 그런 소리를 들었기에 당당하게 자신들은 앞으로 보장 받을꺼니 기다려 본다라고 떠드는 것일까. 헛소리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그러든지 말든지 그 말에 그냥 기분이 나쁘다.

우리 박근혜 대통령도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우리 교민들 잘 봐달라고 했을거라고 필자도 생각한다. 정말 그랬을 것이다. 교민들 힘들게 하면 외교 접을 것이라고 큰 소리 쳤을것이다. 브라질 교민의 중요성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앞으로 20년 안에 한인 2세가 대통령이 되어 브라질을 이끌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가 잘 되고 힘이 있어야 해외 동포들도 힘을 얻는다. 미국, 영국인들을 보자. 외국 땅에서 넘어지기만 해도 난리 난리 쌩쑈를 취하는게 그들 정부다. 그 이유는 자국민이 곧 그 나라의 자존심이고 힘이다라는 것을 정치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리커창 총리가 500억불 들고 방문해서 인프라에 투자 해주겠다고 하는데  중국 자국민 잘 봐달라는 말은 안해도 문서에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써비스 차원에서.

이번 외교가  브라질의 어떤 걸 내줄지도 궁금하다. 그것으로 인해 브라질 국민들과 우리 교포들이 또 세금과 빛을 대신 내야 하는 불쌍사는 없기를 바랄 뿐이다.

하루 빨리 브라질 국민들이 깨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알아야 소릴 지르지. 뉴스도 신문도 안보는 미개인들이 우리 교포 사회에도 넘쳐났다. 신문 볼세도 없이 돈버느라 바쁘단다. 굳이 신문을 안봐도 살수 있다. 사회를 잇는 연줄이 정보다. 바쁘다면 좋은 것이다. 신문도 못볼정도면. 그래서 얼마나 벌었을까. 알아야 돈을 번다. 지금은 정보 시대다. 책은 안보더라도 신문은 정독하라는 명언은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단골 맨트다.

수준 안맞는 신문 못보겠다면 인터넷이라도 보고 시대 정세를 읽어야 한다.

우리는 브라질 땅에서 다민족들과 경쟁에 들어섰다. 만만히 보던 볼리비아인들도 이제는 소나타 타며 한국인에게 복스 세주고 있다. 그들끼리도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다.

리커창 총리의 방문에 브라질은 띵호와~ 소리 치지만 우리 한인들은 좀 더 긴장해야 한다. 겁주는 소리가 아니고 우리 사회도 나름 준비라는 것을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해서 하는 의견이다.

그나저나 우리 사회도 상조회 같은 단체가 있어야 하는데../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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