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슈가 또 하나 늘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봉헤찌로에 들어서는 쇼핑몰에 대해 의견을 묻는다. 필자는 의류와는 거리가 멀어 무엇이 좋은지 나쁜지 이해가 안 간다.

 

좋다라는 의견을 전달한 교민 중 의견은 이렇다. 현재 가게를 정리한 교민들이나 앞으로도 가게를 정리할 교민들이 엄청나다. 이들은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단다. 사장소리 듣다 가게 접고 벤데를 하자니 그렇고 다른 사업을 하자니 깜깜하고 그러던중 쇼핑몰이 새로 오픈한다니 한가닥 희망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효과는 커질 것이라고 나름 의견을 얘기 했다. 반대로 그 쇼핑몰로 인해 기존 가게들이 위협 받을 것이라고 의견을 주장하는 교민들도 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야 밝혀질 내용인듯 하다. 어차피 공사가 끝나가고 판매까지 이뤄졌으니 되돌릴수는 없는일.  쇼핑몰로 더 좋아질지 나빠질지는 모르겠으나 필자가 고민하는 부분은 다른 것이다.

 

60여대의 버스와 100여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다고 한다. 교통편으로만 보자면 R. Prates 길이 유일한(버스의 이동 경로) 나가는 길인데 그찮아도 퇴근길이면 반데이란찌 길은 전쟁이다. 쇼핑 운영 시간이 암만 일찍 끝나서 버스들이 빠져나간다해도 개인 차량의 제각각의 움직임이 있으니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또 하나는 브라스 처럼 길거리에 볼리비아인 중국인 페루인 등등 돗자리 장사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면 잡상인들도 꼬이고 길거리는 지저분해 지는 것과 소매치기 치안 등도 늘어나지 않을까.  얘기를 들어보니 중국인 상권을 쥔 인물이 이 쇼핑몰 2층을 액세서리와 전자 부분으로 채울 계획으로 접근했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면 봉헤찌로에 중국마피아가 상권개입이 될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위에 열거한 내용에 대한 인프라 및 해결 방안을 시정부와 쇼핑몰 주인은 고려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다 잘 되기 위한 내용으로 생각하자면 참 잘된 일이다. 그러나 혹시라도 모를 불편한 문제들에 있어서도 노력해 주면 고맙겠다. 무엇보다 피해를 입는 것은 지역 주민들이 가장 먼저일 것이다. 이로 인해 땅 값도 오르고 침체되었던 경기도 도움이 되고 한다면 좋겠다. 그 반대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한인들 세들어 사는 사람들은 봉헤찌로에서 더 이상 못견딜수도 있겠다. 시정부의 서류에만 봉헤찌로 타운이라는 법적 근거 외에 무엇이 달라질지 누구 아는 교민이 있다면 알려줬으면 고맙겠다. /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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