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라의 대부 계씨가 전유를 공격하려 했다. 공 선생은 그를 알아채고 염유를 혼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자 이야기 중 한 대목이다. 이 이야기의 요점은 이렇다.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을 잘 구분하여야 한다. 염유와 계씨는 외부의 적을 당연 신경써야 한다고 하고, 공자는 내부의 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

 

이것은 기업에도 적용되어 영향을 미친다. 경영에 있어 부패와 타락 그리고 부정 소유주의 탐욕과 독선적인 태도가 낳은 문제를 모른체하고 불리한 기업 환경을 씨앗거리로 삼는다. 정치인도 자신의 무능력, 부패, 준비부족, 진정성 부족을 탓하지 않고 상대의 집요한 반대. 언론의 악의적 보도, 국민의 비협조를 아쉬워한다고 논어의 이야기를 풀어 신정근 저자는 현 사회를 꼬집어 이야기 한다.

 

우리 사회에도 외부의 문제보다는 내부의 문제점을 더욱 파악하고 대응하여 단결된 조직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루하루 세상을 보면 참 무섭다. 무엇이든 쌓기는 힘들어도 무너지기는 한순간이다. 훗날 우리는 누구를 탓하고 땅을 칠 것인가.  위 내용은 우리 각 사업체에도 적용이 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우리 상권에 외부의 진출을 걱정하는 것도 맞지만 우리 상권 내에 협력하지 못하고 개인적 걱정만 앞세우는 부분도 내부의 적과 다를바 없는 것이 아닐까.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축들은 깊은 생각이 아닌 반성을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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