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민 선구자들이 많은 일들을 이뤄 놓았다. 그중에 자산을 얘기 해보고자 한다. 유산으로 남긴 한인회관과 노인회관, 히아쇼 그란지 유원지, 모지 유원지, 한국 학교, 복지회관 참 많다. 그외에 다른 내용은 말고, 지금 열거한 유산만 가지고 얘기해 보겠다.

 

한인회관과 노인회관, 두개의 유원지, 한국학교 어느것 하나 정상 운영을 하는 것이 없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인가. 그리고 언제까지 누군가 해결해 주기를 기다릴 것인가. 재산 관리 위원회가 발족 된지 벌써 얼마나 지났나. 그러나 역시 이름만 걸치고 하는 것이 없다. 위기가 닥쳐서 위원회까지 발족했으나 위기는 어디 가고 그냥 위원회로만 남았으니 잘못 됐다. 그것을 방치한 한인회도 잘못이다. 그러한 부분을 검사해야 할 감사들도 잘못 됐다.

 

요점만 말하자면…  다 팔자. 그리고 그 돈을 쓰지 말고 잘 관리하자. 일단 프로젝트를 만들어 한국정부에 제안하자. 우리는 한인회가 없으므로 한인타운에 한인회를 다시 건설하겠다고. 그리고 우리가 보유한 금액 중 땅을 사고 건물을 올릴 금액을 책정해서 한국정부에 요청하자. 50%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으니 그것으로 봉헤찌로 내에 좋은 자리에 땅을 사고 건물을 올리되 하나는 한인회관을 짓고 그 안에 노인회, 부인회, 각 종 단체의 사무실을 하나씩 주자. 그리고 중앙에는 공연장 및 전시회를 할 수 있는 500석 규모나 상황 봐서 늘려도 좋고.. 한인회관 건너편에는 사무실 건물을 10층짜리로 짓자. 그리고 임대를 해서 자체 운영이 되도록 하자. 교육원도 들어오고 문화원도 들어오자. 별도의 비용 아깝게 쓰지 말고 여기에 투자하자.

 

한국학교도 팔자. 빨리 팔자. 그리고 좋은 자리로 옮기고 작은 건물로 시작해서 점점 늘리는 것으로 하자. 규모가커지면 옆에 건물을 하나씩 추가로 사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물 크기가 학교의 명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조직으로 편성하되 일할 중책들은 심의를 철저히 거쳐서 이제는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할 만한 인물들은 더 이상 빼지 말고 일을 맡는 것도 중요하다.

 

……….. 위와 같이 궁상 한번 떨어봤다. 우리 사회에는 숨은 인재들이 많고 지도자가 많다. 뒤에만 있는 것도 덕이 되지 못하는 것임을 알려주고 싶다. 지금은 나서야 할 시기가 아닌가. / 탑뉴스

By 탑뉴스

탑뉴스는 (사)재외미디어연합 남미지부입니다. 연합언론 프롬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