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미싱을 밟았던 가족들, 그 옆 바닥에서 종이 한장에 그림을 그리며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딸아이를 기억한다던 원로의 옛 이야기를 떠올려 본다. 그런 시간을 보내며 이뤄온 사업과 지역사회가 지금의 한인 사회라는 것을 이민 선배들은 동감할 것이다. 고달픈 시절 외로운 시절 지낼때는 몰랐는데 지금의 발전된 모습을 보면 참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모두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말하는 것에 동감한다.

 

그렇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여러모로 많은 성과를 이뤄 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 위치로나 또한 자녀들의 진로 등에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이민 선배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좋은 발판은 없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고마운 일이다. 이제 시간이 더 지나다보니 이민 1세대들의 자리가 많이 비었으며 그 시절을 알지 못하는 세대들로 자리를 매꾸게 된 것이 보인다. 1세대들의 피 땀 흘린 소중한 행적을 세세히 담지 못한 부분을 두고두고 후회할 듯 하다.

 

지금은 언론의 활동으로 인해 우리 사회에 있는 일들을 기록하여 역사를 남겨 두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요즘은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10년간 교민 사회의 활동이나 분위기로 봐선 최악의 시기를 지내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많은 일을 도모해야 한다. 지나간 역사에서도 배우듯이 우리 사회도 다시 한번 기지개를 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재 정비 해야 하지 않을까. 정말 이대로 좋은가 말이다. 한인회를 시작으로 각 모든 주요 단체들도 책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그외에 필요한 부분도 담당해야 한다. 이제는 좀 바껴야 하지 않겠나.  지금 장’자리를 맡고 있는 리더들에게 정중히 말 한마디 남기고 싶다. ‘책임져라!!!’ 선배들이 일궈놓은 사회를 망치는 주역으로 기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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