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정의와 불의를 구분하라고 하면 초등학생들도 정확히 분별 할수 있었다. 그러나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는 무엇이 정의인지 불의인지 구분 할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예를 들자면 우리 나라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간통죄라는 것이 있었지만 지금은 간통죄라는 것이 없어졌다. 전에는 남녀가 바람을 피우면 그것이 불의였으나 지금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이처럼 전에는 그것이 정의였으나 지금은 아닌 것들이 많다. 그리고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기준이 없어졌다. 우리 사회 생활만이 그런 것이 아니다. 종교계도 마찬가지다. 기독교 같은 경우 전에는 성경에 나오는 법들을 기준으로 해서 옳다 틀리다 판단을 했으나 지금은 그것도 불확실해졌다. 왜냐하면 성경을 해석하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뜻을 해석해 주는 목사나 신부들을 보고 성도들이 판단을 해야 하는데 목사나 신부들도 현시대는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명목으로 잘못을 해도 다 용서가 된다. 가장 정확한 기준이어야 할 지도자들이 불의를 행해도 징계하고 바로 잡아줘야 할 기관도 없어 단지 개개인의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자기가 곧 법이요 진리요 신이 된다.

 

이렇듯 시시 때때로 바뀌는 진리나 정의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써는 헛갈릴수 밖에 없다.

 

특히 이민온 우리는 브라질 나라안에서 브라질 법에 적용되어 살고 있지만 그 안에 우리 나라 사람들의 문화에 또 다른 세계를 살고 있기 때문에 더 혼란이 온다.

 

각각 개인의 성격이나 문화 만큼이나 정의도 다양하다. 어떤 사람에게는 정의가 다른 사람에게는 불의가 되는 경우도 많다.  분명히 전에는 불의였는데 지금은 정의인지 불의인지 분별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그 나라의 법에 적용해 보지만 결국 법도 이 나라에서는 합법적인 것이 다른 나라에서는 불법이 되는 경우도 많아서 그것으로도 판단 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단지 개개인의 양심에  맡겨야 하는가. 양심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은 또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힘들다. 그러나 우리가 말을 하지 않아도 보고 듣고 느낄 때 그것이 옳다 그르다 판단 할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이나 교육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더불어 살고 있는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일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들은 결국 불의에 속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은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본다. / 주일 생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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