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러시아 왕족이 망할 때 러시아왕과 왕비를 조정하던 라스푸친이라는 도사가 있는 바람에 러시아 왕이 꼭두각시처럼 되었다하여 정부의 관료들이 그를 죽였다. 9일 밤에 우리나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비슷한 케이스로 탄핵을 당했다.

야당은 마땅히 탄핵이 되었다고 하고 여당은 법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 무언지 모르게 안타까움과 서운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그것은 우리 국민의 생각이 반반으로 갈라져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지 옛날 왕정 때 당파싸움하는 당시와 다른바가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모’ 아니면 ‘도’ 지 중도가 없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두 파는 중도에서 타협이라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정말 극과 극을 달리는 상황속에서 타협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일까.

너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판단이 맞는 것일까.

성경에 보면 솔로몬 왕 앞에 두 여인이 와서 한 아이를 서로 자기 아들이라고 주장을 하자 솔로몬 왕이 그 아이를 반으로 갈라서 두 여인에게 주라고 하자 그 아이의 진짜 어머니가 “나는 안가져도 좋으니 그 아이를 살려달라’고 한다. 그러자 솔로몬 왕이 아이를 진짜 어머니에게 주라고 한 사건이 나온다.

과연 우리 국민은 진정 나라를 사랑해서 반으로 갈렸는지 아니면 집단이기주의로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서 갈렸는지 알수가 없다. 서로가 옳다고 주장해서 나라를 반반 갈라야 하는지 아니면 이 나라를 사랑해서 타협속에 하나가 되어야 하는지 우리는 예측할 수가 없다.

중국이나 미국, 일본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들에게 압력을 가하는데 우리나라는 나라의 이익이나 그곳에 살아가는 국민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이익만 추구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다 동원해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애국심을 가지고 신의 섭리를 깨닫고 이 어려운 시기를 이끌어갈 겸손한 정치인은 없는 것일까. / 주일 생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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