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잘난척 해서 앞에 나설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도 문제가 되지만 전혀 나타나지 않는 , 그리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사회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투명인간 이라고 한다. 즉 투명인간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엇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고 그 사람의 필요성도 못 느끼는 사람을 우리는 소위 투명인간이라고 한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족, 친척, 친구들 이런 구성으로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투명인간은 그 어느 단체도 동료들도 친구도 중요하지가 않다. 어떻게 보면 이 모든 구성이 귀찮다고 할 수도 있다. 또 혹은, 혹시나 이런 조직이나 주위 환경 때문에 자기 자신이 경제적인 손해를 볼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나타나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남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는다. 그러기에 보이지를 않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고 자기 혼자 조용히 사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할 수도 있다. 좋게 생각해 보면.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다 걱정해 주고 도와주고 사회구성원으로 생각해 주는데 자신은 전혀 거기에 응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다. 즉 받기만 하고 주는게 없다는 뜻이 된다. 이런 투명인간들이 있는 곳은 우리 사회에 블랙홀이 형성되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투명 인간들이 사회가 되고 나아가서 황폐해지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이민온 교포들은 이런 사람들이 많다. 그냥 조용히 말썽 안 일으키고 자기 구석에 가만히 앉아 굿이나보고 떡이나 먹자는 식의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즉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손해보지 않고 그냥 살아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는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뒤집어 생각하면 투명인간은 이 사회의 왕따다. 한번 두번은 그렇게 지낼 수 있지만 결국은 친구도, 동료도 다 없어지고 혼자 살 수 밖에 없게 된다. 우리도 그런 왕따가 되기전에 투명인간의 탈을 벗고 롱펠로의의 인생철학의 시처럼 이세상에서 말못하고 쫓기는 마소가 되지 말고 싸움하는 영웅이 되자. / 주일 생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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