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릴 때 학생시절에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가족과 친구, 우정 등이었다. 그리고 평생 변치 말고 의리를 지키자고 친구들과 다짐하기를 적지 않게 하곤 했다. 사회에 나와 일을 하면서 회사 상관들에게 야단도 맞고 억울한 일도 당하고 애인한테 실연도 당하고 친구들에게 배신도 당하다 보면 세상 살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화려하게 계획했던 내 미래가 점점 어두워지고 어딘가 막다른 골목에 갇혀서 더 나아 가기가 힘든 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힘든 것은 내가 어릴 때 생각했던 사물의 가치나 사람 관계의 가치, 생각의 가치, 철학의 가치 등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남녀간의 사랑의 가치도, 우정이나 의리의 가치도 왠지 낯설어가고 현실이란 이런 것인가 하고 한탄하기도 한다.  어떤 사물의 가치가 변형 되었을 때 우리는 가치의 본질이 바뀌었다고 한다. 테이블의 사용을 옷 재단을 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든지 의자를 화분 받이로 쓴다든지 할 경우 사용 변형이라고 할 수 있고 우정이나 의리나 사랑이 순수하던 그 말 자체의 뜻이 바뀌었을 때 의리는 가치의 본질이 바뀌었다고 한다.

현시대는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보니 우리 기본적인 가치의 본질이 많이 바뀌어 있다. 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목숨을 걸고 결혼하겠다는 로맨틱한 사랑에서 이제는 제일 먼저 상대방이 능력이나 돈이 충분히 있는지를 제일 먼저 따지게 되고 친구를 사귈 때도 나에게 사업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지를 먼저 다지게 된다. 의리도 친구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고 다짐했는데 지금은 나에게 조금만 피해가 올 것 같으면 도망가 버리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이것을 가치의 본질의 변화라고 하겠다.

이민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더 심한 것 같다. 먼저 고마운 혜택을 받고도 고맙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고 미안한 일을 했음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사람이 적다. 다른 사람들도 다그러는데 라는 변명이 이 사회에 팽배해지고 돈이 없어서 빌린 돈 못 갚는 데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는 점점 의심이 쌓이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죄책감이라는 감정이 사라지게 된다. 우리는 아무리 어려워도 가치의 본질을 변형 시켜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서. / 주일 생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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