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인터뷰] 35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회장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인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두 후보자가 나온 것이 다행이다.

이번 선관위를 두고 운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더군다나 경선까지 가게 되어 수고한 보람이 있다고까지 흡족한 모습이다. 마지막까지 많은 투표율이 나오도록 힘써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얼마나 힘든지 알수 없다는 한인회 일을 두고 후보자들에게 응원의 박수와 위로의 박수를 먼저 보낸다.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때려치우고 싶은 심정을 억누르며 처음 마음 먹은 사명감을 떠올린 한인 회장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제 그러한 심정으로 이번 두 후보에 대한 격려를 들어 보자.

 

27대 한인회를 이끌었던 권명호 고문과 31대 서주일 고문을 통해 이번 선거에 대한 조언을 구해 보았다.

 

권명호 고문

선관위를 맡은 장명조 위원장은 정관에 입각해 또한 많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용적이고 합리적으로 진행한 점이 좋았다. 추천이나 단독 후보의 경우에 공탁금을 내야 하는 방식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공정성 있게 준비한 모습이 비춰졌고 제시하는 많은 일들을 받아들이고 개선하는 자세 등을 통해 바르게 하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지금껏 정식으로 등록된 포어판 정관을 뒤로하고 조항이 맞지 않는 한어판 정관을 사용해 왔었다.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려줬을 때 바로 잡고자 하는 태도로 정정하여 포어판의 내용에 맞춰 진행한 모습을 보고 더욱 이번 선관위가 진실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한어판을 고집했다면 차후 등록 절차에서 회장 선출 과정의 내용이 들어가므로 맞지 않은 정관의 서술로 무효화 될 수 있는 것이었다.

 

 

또 한가지 흡족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매번 눈치를 살피며 마감 몇 시간 혹은 몇 분 전에 신청하는 모습과 달리 빠른 결정 속에 먼저 신청한 방은영 후보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놀라기도 했다.

 

서로의 공약을 보자면 비슷한 부분이 사실 있다. 공약이라 해도 지켜지지 않는다고 추궁을 하는 제도가 없으므로 두 후보자는 더욱 책임감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 후보의 경우 2년간 못한 것을 완성하겠다는 내용으로 이해가 된다. 지금껏 내용으로 볼 때 해온 내용이 있기에 상대 후보와 비교가 되는 점이 약점으로 떠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나온 만큼 바른 코멘트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인회는 실질적인 공동체의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본다. 한인 개개인의 아픔과 당면한 어려움을 돕고자 하는 것이 한인회가 존재하는 이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리틀 서울도 다른 각도에서는 중요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지 않을까..

 

방 후보는 기본적으로 한인회가 해야 할 내용이 구체화 된 것 같다. 민원을 만든다는 것은 좀 더 한인들이 필요한 것에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뜻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상대 후보는 이미 경험을 해 본 장점이 있고 방 후보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아는 사실이다.

 

두 후보가 얼마나 한인들의 실생활을 이해하고 있으며 다가가는지가 중요할 듯 싶다. 소외된 개개인과의 관계까지 소홀히 하지 않는 회장이라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 것이라 본다. 사회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인슈타인 방정식도 아니고 몇 마디 들은 것으로 단정 짓는 다면 오히려 혼돈만 가져올 것이라 본다. 좀 더 적극적인 행동으로 다가가기를 부탁한다.

 

많은 경우 모든 회장들이 노력했다고 말하며 이루지 못한 부분을 변명한다. 이제는 노력해도 안되는 상황속에 왜 안되는지를 찾고 되게 해주는 자세를 가져주기를 바란다.

 

두 후보에게 바랄 점은 민심을 먼저 찾기를 부탁한다. 조언을 구하고 파악하고자 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사회를 잘 아는 언론들과 많은 접촉을 가지는 것도 방법이며 지난 경험을 가진 고문들이나 경험자들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회장이 되면 자신에게 있어서 해낸 일들에 대해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었다고 받아들이며 정말 박수 받을 일을 하기를 바란다. 공동체 성립에 힘써주기를 부탁한다.

 

이번 후보자들은 이미 공인이라고 봐야 한다. 사회에 헌신하겠다고 공포를 한 이상 이 기간이 지나도 그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가기를 부탁하며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지는 지도자로 남아주기를 부탁한다. 투명을 생명으로 여겨야 한다. 승패를 떠나 자신에 대한 공약이 사회에 이뤄지도록 뒤에서 도와야 하며 선한 마음이 동반된 가운데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두 사람 모두 축하하며 감사하며 행운을 빈다. 이상.

이어 31대 한인회장을 역임한 서주일 고문의 조언을 전한다.

 

서주일 고문

먼저 선관위에 임명된 모든 위원들이 잡음 없이 잘 진행하는 것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마음이 든든하다. 소신껏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외부의 압력이나 영향력이 없지 않았을 텐데 묵묵히 주관대로 잘 했다고 본다.

 

두 후보자가 나와 참으로 보기 좋다.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도 귀한 일꾼들이 있다는 것에 흐뭇하다. 이번 인터뷰가 앞으로 우리 선거 문화에 큰 변화를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진실성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응한다. 김후보의 경우 아직 이뤄내지 못한 부분을 많이 아쉬워 하는 것이 공약에서도 느낄 수 있다. 쉽지 않은 일임을 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잘 이뤄내 주기를 바라고, 사실 마지막 마감 전에 등록을 해서 놀랐다. 김후보에 대해서 좀 더 발전이 되고자 이야기를 한다면 한인회 관계자 주위에 지역 색깔이 짙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임원 선정에 더욱 신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무래도 한인회나 사회에 노년층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방 후보측은 체육 쪽과 골프 층 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지금까지 사회에 두루두루 관심을 두지 못했다는 결과로 본다.

 

본인은 누가 되든 한인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본다. 갈수록 한인회비도 안 걷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운영할지 염려 된다. 이제는 지도자로써 모든 것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을 느껴야 한다.  가장 먼저 회관 문제와 ATTA 등록을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 어려운 시기에 힘든 결정 해 준 것에 감사하며 좋은 성과를 얻기 바란다. 이상.

 

이와 같이 양측 후보에 대한 두 고문의 이야기를 들었다. 권명호 고문과 서주일 고문께 인터뷰에 응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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