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농아 장애인 청년들로 구성된 축구 선수단이 브라질에서 경기를 가지게 된다. 11월 16일(목 14:30) 쿰 문화공간에서 이민교 감독과 이미라 사모(약사)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민교 감독은 한국정부 통일부 사단법인에 소속되어 있으며 (사)민족통일에스라운동협의회 Global Blessing 대표이기도 하다.

 

이감독은 아내인 이미라 사모와 함께 12월 2일 브라질 농아대표팀CBDS과의 축구 경기를 위해 답사 차 브라질을 방문했다. 북한 농아 대표 선수단과의 공식적인 첫 경기를 가지게 된다.

이들 공식 명칭은 ‘조선롱인축구팀’이며 이감독과 건강을 담당하는 이미라 사모의 관리하에 21명의 선수들은 11월 28일(화) 브라질 상파울로를 도착하게 되며 총 23명의 북한 팀이 움직이게 된다.

이민교 감독은 북한 감독을 맡은지는 5년이 되어가며(2013년 10월부터) 훈련 차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여 차례 라고 전했다. 1997년부터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농아 축구팀을 창단하며 장애인에 대한 훈련을 담당해 왔다. 이번 해외 경기는 호주(2차례)를 이어 브라질이 두번째라고 소개했다.

북조선 농아 선수들의 수준은 시작 단계이지만 열심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경기에 축구 강국 브라질 선수들에게 배우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고 전했다.

이번 답사에 박지웅 목사를 소개 받아 경기장과 숙소 등 가이드와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교 감독은 통일부 소속외에 또 하나의 소속이 되어 있다. 한국의 GP선교회에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 속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민교 감독이 생각하는 ‘통일 연습’

“많은 사람들이 북한 농인 청년 축구를 맡았다고 할 때 많은 질문을 해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통일을 생각하게 되었고 성경에서 말하는 통일에 깊은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을 처음 방문하던 날 주신 말씀이 요셉의 이야기였고 형제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또한 38년 된 중풍병자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 묵상하고 나서 38선이 그어진 땅 넘어에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품게 되었습니다. 밥 한끼 함께 먹는 것이 식구라는 말 그대로 한민족에 대한 사랑으로 관점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통일연습은 선수들이 이기기위해 연습을 하듯 통일도 이루기 위해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 통일을 위한 예배와 금식기도, 성경읽기를 하는 시간을 나누고 있습니다. “  – 이민교 감독

조선 농아 청년 대표 선수들과의 또 하나의 이벤트가 준비 된다. 박경천 축구협회장은 12월 1일 동포 청년축구팀과의 친선 경기를 마련하고 환영 만찬도 가진다고 전했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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