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포커스] 아직까지도 휘스칼이나 경찰들의 단속으로 인한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한인들의 제보가 끊이지 않는다. 그런 사례들의 연관성을 조사해 보았다. 그러던 중 법적 문제로까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연들을 접하게 되었다.

 

얼마 전 한인 A씨는 업소(봉헤찌로)에 경찰들이 단속을 펼쳐 실랑이를 벌였다. 상품에 생산 내용과 원산지 회사 등록 번호 등의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 이유이다. 끝까지 대치를 하려고 했지만 결국 폭탄 세금을 피하는 것이 적게 먹힌다는 생각에 합의에 이르렀다. 이 내용은 이미 SNS를 타고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킨 사건 중 하나다.

 

이런 사례가 여러 차례 각기 다른 한인들에게 일어났고 대목쯤에 맞춰 단속 양도 늘어난 듯 해 보였다. 모두가 합의금을 내야 했다. 장사도 안되 이미 적자로 돌아선지 오래다. 거기에 벌금까지 맞고 단속자들의 용돈까지 챙겨줘야 하는 판이다. 이래서 당하는 놈만 억울하다는 소리를 하는지 모두가 강 건너 불구경이다. 그런 상황을 못버티고 애들 마지막 수업을 기점으로 브라질을 뜨겠다는 한 가장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소송으로 진행된 서류 내용들.

홍넬손 변호사를 방문한 가운데 우연찮게 진행된 소송건의 사례를 듣게 되었다.  이 경우는 옷을 제작해 납품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 경우 베스찌도를 판매하는 규모가 큰 브라질 회사에서 한인 업소에 하청을 주면서 시작되었다. 제작 규모는 모델당 40에서 60장 정도에 이른다. 그래도 고가의 베스찌도 제작인지라 가격 때가 높았다. 문제는 하청을 맡은 업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중단 할 것을 제안 하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이 브라질 판매자가 한인 업주와의 대화에서 오피씨나의 운영을 두고 볼리비아인을 고용했으며 등록을 거론하는 등 문제를 키우며 경찰을 부른다고 협박을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중단하게 될 경우 손해 배상으로 끝을 내면 될 일을 협박을 통해 더 큰 이득을 얻으려는 고의적인 면이 충분했다고 홍넬손 변호사는 소개했다. 직접 통화를 통해 일일이 반박하고 나서자 브라질 업체 여성은 오히려 조용히 해결을 보자며 제안을 해왔다. 그런데 그 과정을 통해 그 업체가 이미 한인 사회에 업체들에게 하청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런 식으로 제품의 트집을 잡고 접근하는 문제를 알려 제 2, 제 3의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해 왔다.

 

홍넬손 변호사는 그 외에 많은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현재 한인 업소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사실 상 한인들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정해진 법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을 교묘히 파고들어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법을 알고 제대로 업소를 운영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한인들이 알고도 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전했다. 매번 도마 위에 오르는 봉제 문제가 그런 경우이다.

 

홍넬손 변호사는 현재 한인 사회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보였다. 앞으로 더 심해질 단속에 우리 한인들도 이제는 생각을 바꿔서 제대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말하자면, 가장 많이 당하는 부분의 해당 피스칼이나 경찰 담당관을 초빙해 바른 운영에 대한 세미나를 경청하고 그런 자리를 통해 한인들이 바로 알고 운영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보여 준고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가운데 단속을 맞았다 하더라도 경고 조치로 끝낼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전에도 그런 자리를 수 없이 마련 했었다. 그러나 정작 해당 업소 한인들은 적은 참여도를 보여왔고 변함이 없었다. 지금 봉헤찌로 한인 상권은 위기에 처해 있음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으며 시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없다. 많은 만남과 대화 속에서 듣는 말은 ‘누군가 나서준다면’, ‘ … 어쩌겠어..’ ‘ 하자고 하면 한인들이 모인데?’ ‘어떻게 되겠지…’ 등의 내용이 전부다.

 

결코 자신은 나설 수 없고 누군가가 해준다 해도 자신은 귀찮아서 나서기도 싫은 이 현실 속에 위기는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과연 그 피해는 누가 당하는 것일까.

 

자랑스럽게 여겨온 봉헤찌로 패션 상권의 붕괴의 균열을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지금 11월. 한인 사회를 걱정하는 슈퍼맨은 정녕 없는 것인가. 그 누구도 짊어지지 않으려는 이 문제는 머지 않아 우리 자녀들이 감당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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