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미디어] 2018. 20. 01

 

브라질 한인 동포 심준 선수가 드디어 2018년 청소년부 탁구팀SELECAO INFANTIL 에 브라질 대표 선수로 선발 됐다. 아버지 심광수씨는 형 심훈군, 동생 심준군과 함께 본사를 방문해 그동안 한인들의 응원으로 좋은 결과를 안게 되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제 심준 선수는 3월 칠레 대회를 준비하면서 라틴 아메리카 대회를 위해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심준 선수와 함께 대표 마크를 단 선수는 두명이며 심준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동안 일본계 선수들이 모든 연령때를 장악하다 시피 했으나 심준 선수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준군의 형인 심훈 군 역시 탁구대회에 출전해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번에 고3학년으로 하루 3시간씩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탁구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도면 설게 컴퓨터 작업의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 노력파로 알려졌다. 경제적 어려움속에서도 혼자 독학으로 시험을 준비하여 한번에 자격증을 따 낸 심훈 군은 환경에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에 아버지 심광수씨는 기쁘기만 하다.

동생의 운동 생활을 위해 자신의 탁구 꿈을 잠시 양보한 심훈 군은 동생의 어려운 뒷바라지에 힘이 되고자 자신은 경비가 많이 들지 않는 대회에만 출전해 왔다. 훈련 상대를 찾지 못해 동생과 탁구를 연습한 형은 크게 실력이 향상되지 못한 부분도 자신이 채워야 할 부분이라고 받아들이고 더욱 땀을 흘리고 있다.

많은 대회를 치뤄야 하는 만큼 경비도 만만찮은 선수 생활에 심광수씨는 재정적 어려움도 많았지만 많은 응원속에 포기하지 않고 있다.

상파울로를 떠나기전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는 심준 선수는 마음속에 한인들의 응원을 새기고 있다고 인사했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심준 선수의 앞 날에 더 큰 갈채를 보내 주기를 바란다.

사진: 왼편부터 심훈(형), 심준(브라질탁구선수), 심광수(아버지)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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