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정 교수 번역집 ‘김기택 시집 [껌]’, 브라질에서 주목


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19.03.14

 

지난 12월 김기택 작가의 시집 ‘껌’이 브라질에서 출간 되어 현지 언론에서 대서 특필 되었다.

이영경 기자의 인터뷰를 인용하자면 [누군가 씹다 버린 껌.…이빨 밑에서 발버둥치는 팔다리와 같은 물렁물렁한 탄력으로/이빨들이 잊고 있던 먼 살육의 기억을 깨워/그 피와 살과 비린내와 함께 놀던 껌/지구의 일생 동안 이빨에 각인된 살의와 적의를/제 한놈에 고스란히 받고 있던 껌.]

껌을 씹는 행위에서 인간의 ‘살의와 적의’를 읽어내는 시인의 인식은 시 ‘산낙지 먹기’에서도 드러난다. “씹을 때마다 용수철처럼 경쾌하게 이빨을 튕겨내는 탄력. 꿈틀거림과 짓이겨짐 사이에 살아 있는 죽음과 죽어있는 삶이 샌드위치처럼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탄력. …목 없고 눈 없고 손 없는 죽음이 터무니없이 억울할수록 이빨은 더욱 쫄깃쫄깃한 탄력을 받고 있었다.” 라고 김기택 작가에 대한 서문을 열었다.

 

이번 Estadao에 실린 기사는 문학적 표현에 대한 구체적 서술이 일치한다. 이번 작품은 김기택 작가의 5번째 작품으로 인생과 관계라는 부조리를 껌’으로 표출했다.

임윤정 교수는 이번 시집을 번역한 가운데 또 한번 포어와 한어를 어우르는 마술사로 주목 받고 있다. 브라질 한인 교포로 이미 많은 번역을 이뤄 냈으며 현재 상파울루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주임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3년 개설, 현재 40명 재학중)

임교수는 이미 한국 방송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그녀의 번역에 작가의 감정과 표현이 기술적으로 녹아내리고 있다는 평을 얻은바 있다. 이민사를 지내는 가운데 양국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감정을 고스란히 가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출간은 양국의 문학사를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 이중언어의 중요성과 2세대들의 교육과 인재 양성에도 다시 한번 눈을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포어를 통해 한국 시인의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되었다.

임윤정 교수의 번역 내용.

 

Ÿ “한국근대시선집” 포어역판 (시선, 번역, 각주) 출판사: Arte Pau-Brasil, 1993.

“O Pássaro que comeu o Sol: poesia moderna da Coreia”

Ÿ “한국시조선집” 포어역판 (시선, 번역, 각주) 출판사: Iluminuras, 1995.

“Sijo: Poesia coreana clássica”

– “오감도 외 이상문학선집” 포어역판 (선정, 번역, 각주) 출판사: Perspectiva, 1999.

“Olho de corvo e outras obras de Yi Sang” (*제5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

– “한국현대단편소설집” 포어역판 (선정, 번역, 각주) 출판사: Landy, 2009.

“Contos Contemporâneos Coreanos”

– “채식주의자”(한강) 번역 – 출판사: Devir, 2013 (*제12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

– “금오신화”(김시습) 번역 – 출판사: Estação Liberdade, 2017

– “껌”(김기택) 번역 – 출판사: 7Letras, 2018

 

아동문학

– “지하철은 달려온다” (신동준 저) (번역) 출판사: Cosac Naify, 2010

– 아동도서 “엄마마중” (글: 이태준, 그림: 김동성) (번역) 출판사: SM, 2011

– 아동도서 “영이의 비닐우산” (글: 윤동재, 그림: 김재홍) (번역) 출판사: SM, 2011

– 아동 과학학습 유레카 시리즈 10종 (번역) 출판사: Callis, 2011

이상.

 

시집 구매 안내 : estudoscoreanos@usp.br  혹은 인터넷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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