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옥타’ 무사히 마친 것에 감사합니다.


1977년 17살의 나이에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이민자로써 돈이 없고 나라가 못살아 당해보는 수많은 서러움과 차별속에 어렴풋이 깨달은 남미 이민자가 추구해야할 3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첫째로 나의 조국이 잘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국이 힘이 있어야 이민자는 불이익을 안 당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한국의 상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노력했고 우수한 한국의 문화를 현지사회에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노력이 우리 조국을 잘 살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경제력입니다. 아무리 우리 민족이 우수하고 모국이 잘 살아도 우리 이민자 우리 자신이 경제력이 없으면 요란한 빈수레에 불과하고 현지인 사회에서 무시를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산이 많고 적음을 떠나 남미 한인 2세는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프로가 되어야합니다. 그것이 경제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정치력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2차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의 홀로코스트와 1992년의 LA사태를 기억합니다. 저는 그 두 역사적 사건의 공통점을 약소 민족의 디아스포라 그리고 정치력을 배제한 경제력의 결과이자 정치적 희생물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우리 1세들이 쿠바와 베네수엘라에 이민을 갔다면 우리 2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요? 아마 정체성을 완전히 잃지는 않겠지만 현지 사회에 흡수되어 이방인 아닌 이방인으로 살아가겠지요. 그래서 저는 자신이 사는 나라와 이웃과 한인사회가 더불어 잘 살아야 내가 키운 경제력과 정체성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현지사회와 한국 정부에 인정받을 수 있는 정치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킬 수 있고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보이는 것을 넘어 상상을 하고 꿈을 꾸고 그것을 다시 공동의 목표를 만들어 협업하고 문화를 만드는 능력이 인류를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었다 합니다. 저는 이번 옥타 남미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하여 꿈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같이 부른 애국가가 자신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청년부터 이제는 한국말을 제대로 배우겠다는 변호사 청년까지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 사는 한인 2세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경제 영역과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에서 멀어진 인재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이세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줌으로 이제 새로운 남미 이민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다시한번 이런 행사를 치룰 수 있게 도와 주신 대한민국 정부와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와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신 스텝들, 강사님들 그리고 찬조해 주신 대사관과 한인회와 많은 기업인과 어르신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행사가 일회성에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내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차세대 무역스쿨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월드 옥타(세계 한인 무역인 협회) 시우닷델에스테 지회 지회장 명 세봉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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