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20.04.02

기획취재
브라질 기초생활수급 신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탑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진 영주권자 포함의 기초생활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 되었다. 기존 3개월에서 4개월 가량의 진행이 이뤄진다는 LOAS 관계 정보와 달리 기간이 지연되면서 한인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수급을 받는 금액은 4개월 가량을 기다렸다가 한번에 받기에 4천헤알 이상을 수령하게 된다.

또한 대다수의 항의 전화나 방문을 통해 자신보다 늦게 한 사람은 다 나왔는데 자신만 늦어지고 있다며 빨리 진행해 줄것을 강요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근래는 코로나19여파로 이동제한 시행령이 발동하자 조급한 마음에 항의가 속출하고 있다고 해당 대행 업자들은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탑뉴스 취재진은 보도 당시 많이 신청한 시기와 4개월이 지난 시점에 3번에 걸쳐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로아스 시스템 관리본부 관계자를 만났다. 그에 따르면 갑자기 한인들의 신청이 밀려들어왔으며 그 이후 중국인들과 볼리비아 인들까지 엄청나게 많은 신청이 접수되어 일이 늘어난 상황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 기간은 탑뉴스 보도를 중국인 동포가 중국인들에게 전달했으며 볼리비아 바느질 집과 새벽 시장에서 정보 교환이 이뤄진 것을 확인 한 바 있다. 또한 본사로 직접 전화해 진행 과정을 물어 본 이들이 많았다. 그런 관계로 브라질인들을 포함해 각 영주권 이주자들의 신청이 몰리는 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로아스 기관 관계자는 별도의 부탁으로 접수 신청의 순서를 바꿀 수 없으며 언제 결과가 나올지 확인 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그들 역시 전산 과정에서 이름 알파벳이나 기간의 순서가 아닌 결정에 대해 설명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접수가 된 이상 기관의 절차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것이기에 대행 업무자들 역시 기다려야 하는 일이다.

늦게 접수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운에 따라 먼저 나오게 되는 경우를 어찌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기다린 만큼 달 수에 맞춰 일시불로 돈을 받게 된다.

대행 업자들의 난감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처음 신청할때만 해도 감사한 일이며 대행이 마치면 각 대행사마다 2달 또는 3달치의 수고비는 별일 아니라고 하던 마음이 바껴 비용을 깍던가 못주겠다고 버티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소연 했다.(한달에 최저임금998헤알. 4월에 인상)

그러나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함에 따라 로아스 기관에서는 법이 바껴 2년마다 갱신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그 갱신 역시 신청이 까다로우며 사람마다 7일에서 15일 , 이렇게 기간 일정이 각각 다르고 그 기간을 놓치면 더이상 재신청이 안되도록 되 있다.

본인 생존 확인을 하는 절차 외에는 등록 번호만 있으면 되는 간소한 절차이나, 그 과정에서 재 신청을 인터넷으로 해야 하며 그 과정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첫 수급이 되면 은행에서 주는 번호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재신청의 어려움은 브라질 인터넷 전산망의 한계다.

이번에 대행료를 지급하지 않은 이들은 이런 재신청 정보를 모르고 있으며 다음 재신청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서로간의 신뢰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행사에서는 어려운 노인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기에 첫 대행비만 받고 재신청은 무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다리다 못해 다른 곳으로 옮기는 신청자들은 다시 재신청을 해야 하기에 더 시간적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다. 브라질 시행이 느린 것도 아니고 더 많은 인원이 신청을 하고 있으며 현재 , 오늘도 나이가 65세 생일을 맞은 이들이 대거 신청을 할 것이고 그것이 매일 생일 당하는 이들 모두를 생각 해보면 이해가 될 듯 싶다. 참고 기다리면 기다린만큼 일시불로 받게 되니 조금만 견뎌보기를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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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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