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프롬티비2020.08.19

세계가 하나의 적을 둔 전시 상황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모두가 난생 처음으로 거리 두기라는 이상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함께 하지 못한 다는 것. 그것은 정말 큰 고통으로 우리를 몰고 있다. 집단과 그룹 그리고 가족까지도 경계해야 하는, 어쩜 나부터 시작된다는 공포감으로 우리는 세상을 맞서고 있다.

이동 제한령을 보낸지 몇써 반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서서히 그 고통과 슬픔에 맞닥뜨리며 현실을 직시하는 자신을 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 하는 그 슬픔에 조차 동참하지 못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에 또 한번 놀란다.

자신의 숨 조차 가리며 대해야 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무력해 지며 상황을 지켜볼뿐 대항해 싸울 수도 없는 보이지 않는 적 앞에 공포감만 키워 간다.

뉴스를 통해 그져 브라질에 닥친 바이러스로 현지인들이 쓰러져 가는 모습으로만 생각했던 코로나가 우리를 덮치고 있는 모습에 그져 감기일뿐인데…  단지 얼마전까지만도 함께 웃고 함께 인사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없어졌다. 그 누구도 떠나는 모습을 함께 하지도 못한 채..

사람들은 알릴 수도 없었고, 알리고 싶지도 않았다. 죄라도 지은 것처럼 그냥 …  모른척 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러한 모든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져, 그렇구나 하는 생각으로 무뎌지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지내고 있었다. 감염의 두려움보다 생계의 걱정이 더 앞선 가운데 우리는 일터에서 감염되어 원치 않는 감염자로 낙인 찍히듯 이슈의 대상이 되어 버린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한 남자가 단상 위에서 ‘…흑… 헉’ 눈물을 참는 소리로 우리의 신경을 자극 시켰다. 그는 왜 그런 것일까.. 사람들 앞에 선 그는 코로나로 고인이 된 한인들을 가슴으로 새기고 있었다. 체면이고 자존심이고, 모양이 빠지든 말든 다 잊은체..

그는 울었다. 분명 울었다. 고인과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그리고 참느라 헉헉 거렸다.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그 모습에 모두는 숙연해 졌으며 그 감정은 오래 갔다. 다른 순서를 진행하면서도 머리 속에서는 쉽게 떠나지 못했다.

우리는 코로나와 싸우는 중이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리더가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다. 우리 한인사회 역사상 한인들을 위해 울어준 리더가 있었을까…

우리 사회는 희망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리더는 수많은 날을 코로나 감염 문제에 전화로 답변하며, 함께 동행해 주었다. 주중과 주말 낮과 밤 그리고 언제든… 감염의 걱정도 뒤로 한채, 자신에게 어린 아이들이 있다는 것도 잊은 듯 한인들의 생계를 위해 목숨 걸고 다니며 쌀을 매고 집까지 전달하는 모습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생각한 그때부터 우린 무뎌졌다. 그런데 그 리더가 알려주었다. 적어도 우린 함께 울어줄 수 있으며 그것이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

지금도 감염으로 고생하는 한인들을 위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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