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복음신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향년 86세를 일기로 지난 9월 14일(화) 오전 별세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 목사가 이날 오전 7시 13분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교회 집무실에서 머리를 부딪혀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은 후 지금까지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는 1958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뒤 장모이자 목회적 동반자가 되는 최자실 전도사(1915~1985)와 서울 은평구 대조동 공동묘지 인근에서 천막 교회를 세우며 목회를 시작했다.

 오중복음, 삼중축복 등으로 성도 수가 급격히 늘어나 1979년 신자수 10만명, 1981년 20만명, 1984년 40만명, 1992년 70만명을 잇따라 돌파하며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교회로 등재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지난 2월 부인 故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이 세상을 떠나 조희준, 조민제(국민일보 회장), 조승제(한세대 이사) 세 아들이 남았다.

 한국교회총연합은 14일 성명을 내고 고인의 장례를 ‘한국교회장’으로 엄수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회장 장종현·이철·소강석 목사가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한교총은 고인에 대해 “20대인 1958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하여 60여 년간 목회하면서 세계 최대 교회를 이룬 능력의 목회자였다”며, “혼돈과 격변의 20세기 후반기에 복음으로 시대를 이끈 위대한 설교자이자 뛰어난 영성가로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부흥을 이끌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남겼다”고 평했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차려졌으며, 5일장을 치른 후 18일(토) 오전 8시에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설교로 장례예배가 예정되어 있다. 장지는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이다. 

By 남미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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