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프롬티비 2022.03.02

존경하는 브라질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20대 대선 선거에 “주 브라질 상파울루 총영사관 재외선거” 참관위원으로 참여한 동포 정영호입니다

저는 이번 20대 대선 선거(이하 대선)에 한 정당의 참관인으로 23~28일까지 6일간의 참관인 임무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첫날부터 투표를 하고자 오시는 한분 한분의 동포들이 어찌나 감사하고, 고맙고, 귀한지를 새삼 느끼는 6일간의 대장정 이였습니다

4시간 30분간 비행기를 타고와 투표를 무사히 마쳤던 33살의 여성분과 거동이 불편하신 노모를 부축이며 투표를 마치는 자녀들과 반대로, 어린 자녀들을 독려하며 함께 투표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투표를 마치고 나가시면서 이것이 내 생애 마지막 투표가 될 것 같기에 투표를 마쳤다는 말씀에는 숙연해 집니다. 또한 벽안의 얼굴 한인 3세들의 투표 또한 감동 이였습니다. 브라질인 며느리를 통해 얻은 손자들을 이중국적자로 만드신 할아버지도 참 멋지십니다. 그 밖의 잔잔한 감동들이 참 많았기에 저에게는 큰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대선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라해도 국민의 의무를 다 하기위해 투표에 참여하여 주신 동포들 이십니다. 동포의 한사람으로써 지면을 통해 무한 감사인사 올립니다

아울러 고우석 선관위 위원장을 비롯한 그 밖의 선관위위원들과 또한 각 정당을 대표해 참관인으로 참여하신 참관위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에 총영사를 비롯한 우병욱 영사와 권수현실무관의 헌신적인 임무수행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동포의 한사람으로써 또한 감사드립니다. 정말 큰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병욱영사와 권수현실무관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두 사람은 미국의 애틀란타 총영사관 선거본부까지 1.098명의 기표용지를 외교행랑 두 개에 담아 각자 하나씩 손에 들고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무사히 전달 하는 임무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또한, 권수현 실무관을 중심으로 사전등록부터 보이지 않게 헌신한 오요한 컴퓨터 프로그레머를 비롯한 동포사회의 미래인 젊은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인사 올립니다. 이분들의 보이지 않는 큰 수고가 있었기에 정말 순조롭게 이번 대선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분들께도 동포님들의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이분들의 헌신에 감사하여 몇 분의 동포가 감사의 표시로 식사 내지는 간식이라도 대접 하려 했으나 선거법에 저촉되어 할 수가 없었기에 많이 아쉬워 하기도 했습니다. 그 아름다운 마음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번 대선에 저는 참관위로 참석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사관의 임무에 동참 하는 계기가 되고 보니 총영사관이 브라질 동포사회에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대한민국의 정부 기관인지를 새삼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총영사관의 오랜 기간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를 한 큰 수고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동포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리면서 한가지 아쉬움은 이런 수고에도 불구하고 1.098명이라는 저조한 투표율은 너무도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점에 대해선 총영사관과 브라질 선관위는 책임을 통감할 부분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여 차기 대선에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독려를 통해 더 많은 투표 참여를 통해 브라질 동포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투표장에선 크고 작은 잡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잡음이 사전등록에 대한 홍보와 투표를 하기위한 필수 지참물 이였습니다” 이런 부분은 이유여하를 떠나서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이점에 대해선 총영사관과 차기 선관위로 위촉되는 분들은 크게 참고 하여 다음 대선에서는 크게 반영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차기 대선은 더 많은 동포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더 이상 잡음이 없는 차기 대선을 기원하면서 이번 20대 대선 선거에 참관인으로 참석한 저의 소회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