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민 사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한국 국민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목소리가 크다고 다 주장하는 바가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관심과 뜻이 확고하다라고 받아들이면 될 듯 싶다. 오늘 따라 쓰기가 참~ 조심스럽다. ㅎㅎㅎ 하지만 어느 정도 정리를 하지 않으면 필자가 등 터지게 생겼다. 그래 오늘은 대 놓고 써보자. 이래 터지나 저래 터지나.

 

우리 사회에 요즘 한편의 이슈가 되고 있는 신생 단체가 있다. 바로 ‘나라사랑모임’이다. 우리 사회 신문사를 돌며 전면 페이지를 장식하는 내용으로 의견이 분분하다. 좌빨이다. 우빨이다. 말들도 많다. 이들의 주장과 신문 광고의 내용은 주로 현 정부의 비하인드스토리를 파악해 드러내는 것이다. 세월호의 진실, 친일의 문제가 주요 내용으로 나오고 있다. 이들은 나름 잘못된 정부의 일을 바로 잡자고 노력하고 있다. 그에 맞서 반대 의견을 가진 교포분들은 신문을 아작을 내는 모습까지 연출하며 핏대를 올린다. 이유는 좌빨이기 때문이란다. 나라사랑모임이 좌빨인지 모르겠지만 한가지 아는건 그냥 우리 교포 라는 것이다. 그래서 한번 물었다. 무엇이 좌빨이며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답변은 뉴스 내용과 달리 생각하니 좌빨이란다. 이해를 못하겠다.

 

예전부터 평화통일위원회와 한인회, 재향군 관련 모든 단체들이 정치적 동향이 있을때마다 그에 맞는 내용을 광고했다. 하지만 그것을 두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른 이유는 모르겠고 단체의 신분, 정체성이 확실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나라사랑모임은 아직도 정체성을 인정받지 못한 것인가. 그래서 욕먹는 것인가.

 

그나마 많은 양을 광고한 평통의 경우 누구나가 말하는 우빨이다. 그렇다고 좌빨들이 난리를 친 것을 본적이 없었다. 그 정부의 뒤 결과가 한국 언론에서 매를 맞고 국민들이 들고 일어서는 현상이 일어나는데도 말이다.

 

사실 평통을 만든 전두환을 시작으로 노태우 때도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때도 평통은 늘 그 정부를 찬양했다. 그리고 쭉~ 내려와 박근혜 정부도 변함없이, 각 대통령이 어떤 정치를 펴든 국민과 나라의 국익에는 상관없이 힘을 몰아준 것에 대해 부인할수 없다. 그런데도 아무 말이 없다. 어찌보면 정체성 없는 단체는 현 단체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은데. 좌빨 대통령이라고 내세우는 김대중, 노무현을 모셨던 그때의 평통이 바로 지금의 평통인데 말이다. 참 이상하다. 절대 비하하는 말이 아니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 평통인들은 이 말에 기분 나빠 할게 아니라 그져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이해가 되나.

 

한국에서 일어나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아직도 시민 단체와 야당의 힘을 얻고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친일 문제도 시사나 다큐를 통해 여전히 방영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역사 인식, 지지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브라질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 필자가 보지 못한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아는 사람이 잘 설명 좀 해 주면 좋겠다. 가르쳐 주면 배울 맘이 있다. 위와 같이 얘기한다고 필자가 좌빨이라고 우기면 필자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한국 텔런트 오달수의 정치 성향 책을 보면 ‘버스 운전사가 우회하면 할수록 좌석의 앉은 승객들은 자동으로 급좌행으로 몸이 치우칠수 수밖에 없다.’ 란 말이 나온다.

 

필자의 요점은 이거다. 광고는 광고일뿐 교포 내에 세개의 신문사는 좌빨도 우빨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앞빨일수 있겠다. 교포를 먼저 생각하고 앞만 바라보고 가고 싶은 앞빨이다. 어느 기사에서 야당이나 여당이 우세한 기사만 골라낸 적이 있는가. 아니다. 이슈에 따라 낸다. 분명히 밝히고 싶다. 나라사랑모임 광고 내준다고 좌빨이니 신문사 폭발 시킨다거나 사람보낸다거나 이런 얘기나 전화는 이제 그만 해주길 바란다. 그런 이유로 이미 우빨들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필자에게는 테러범이다. 신문사에 화낼 일이 뭐가 있는가. 불만이라면 광고 해라. 그찮아도 인쇄비 올라 더 힘든데 광고비도 못올리고 죽을 맛이다.

 

그 누구 하나 나라사랑모임 앞에 가서 바른 이론을 펼쳐본 사람이 있는가. 뒤에서 하는 말은 힘이 없다. 커피 한잔 권하며 상대와 얘기를 나눠보라. 이 세상에 좌빨만 있거나 우빨만 있다면 공산주의다. 이건 부인 못하겠지. 지금은 쓸데없는 일에 힘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힘든 이웃을 돌아보는데 더 신경쓰자. 마지막으로,,, 탑뉴스, 앞빨이다. /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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