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든지 해외에 퍼져 있는 자국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그저 국민이기 때문이 아니다. 특히 이민자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렇다고 이민자들 모두가 그런건  아니다. 세계적으로 방구 좀 낀다는 나라에 속한 교민들은 그나마 좀 대우 좀 받고 그 가운데 정치인이나 영향력을 끼친다면 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예전엔 없던 투표권을 다 쥐어주고 동포도 자국민이라는 확신까지 심어주는 대한민국 정부에 깊은 감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한국은 내년이 총선이다. 그래서 선거에 관심을 가져 달라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한다. 선거에 앞서 공약이라는부분이 있다. 이 나라를 위해 지역 사회를 위해 국민을 대표해서 일하겠다. 그러니 그 일을 하도록 뽑아달라는 약속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 일을 하기 위해 부여되는 것을 권력이라 한다. 그 권력이란게 참 무서운거다. 그래서 우리는 잘 선택해야만 한다. 각 제 구역마다 활동할 당과 의원들이 있는데 재외 동포는 어찌되는 건가. 표만 달라고 하고 누가 무엇을 어떻게 도울지 설명은 안해 주는 건가. 우리 재외동포인들을 위한 공약이 무엇인지 좀 들어봤으면 좋겠다.

 

이미 우리 사회 안에도 각 정당의 명함을 가지고 있는 교포들이 많다. 그런데 단 한 명도 교포를 위해 활동하는 당원은 지금껏 한명도 못봤다. 눈치를 보는 건지 명함만 가지고 있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비례대표니 뭐니 자리만 충내지 말고 당당하게, 제대로 우리 사회를 위해 명함 값을 해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 정부가 잘 운영되기를 바라는건 우리 모두의 바램이다. 그리고 그에 맞는 좋은 일꾼을 뽑는 것도 우리 재외국민의 몫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어떤 후보자들이, 어떤 당들이 우리 교포사회를 위해 힘써 줄것인지 알고 싶다. 우리 재외동포들에게도 선거 공략을 걸고 선거 운동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10월 중순경 중앙선관위에서 교포 몇 명을 선관위원으로 지명해 놓고 이번 20대 총선에 관리를 맡겼다. 이번에 맡은 선관위원들이 교포들이니 우리 사회에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 이번 브라질 교포 표가 최고로 많은 성적을 올리도록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지난 번 선거 결과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근데 떨어지는 콩고물은 누가 챙긴건지 궁금하다…

 

이번 선거 잘 투표하면 한국정부든 득표를 얻은 당이든 의원이든 우리 사회에도 선물을 안겨주지 않을까. 그럼 우린 무엇을 말할지 차기 회장단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다. 물론 교포들의 의견을 꼭 물어보고. 어느 당이 우리에게 공략을 줄지 궁금하다. /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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