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이다. 방송이나 잡지에서 보니 이미 쇼핑마다 크리스마스의 추리를 하고 분위기를 내고 있다. 어릴땐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캐럴 송에 마음이 설레고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도 기대하고 그랬는데, 지금도 그런 설렘이 드는건 아직 덜 큰건가.. 아마도 모두가 설렘을 느끼는건 같을 것이다. 암튼 좋다. 반짝 반짝 빛나는 추리를 보면서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필자도 사무실에 벌써부터 캐럴송만 틀어놓고 분위기를 즐긴다. 여유가 되면 반짝이 불도 걸어두고 싶은데, 브라스에 가면 한줄에 5헤알 하는 반짝이 전구 한줄 살 맘에 여우가 없다. ㅎㅎㅎ

 

한인 식품점이나 식당, 커피점에서 이때즘에 크리스마스 장식도 좀 하고 분위기를 낸다면 사람들의 마음도 조금은 더 밝아질 것 같은데 말이다. 아무래도 장사도 더 잘 되지 않을까. 크리스마스 추리가 기분을 바꾸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이제 12월 중순이면 그 기분이 더할 것이라 본다. 마지막 장사가 다들 잘 되서 여유있는 마지막 연휴를 보냈으면 좋겠다. 작지만 서로 나누는 마음도 가지고.

 

옷가게 비뜨리니 앞에 전구 줄만 걸어도 손님들의 마음이 동요되지 않을까. 그럼 혹시라도 더 들뜬 마음에 구입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5헤알 투자해서 한줄만 걸어보면 어떨까. 그거 한줄 한다고 효과가 나겠냐만은 그래도 기분만 내자는 거지.

 

춥지 않아서 일까 크리스마스의 큰 기분을 못느껴본지 정말 오래지만 그래도 또 다시 찾아온 이번 크리스마스에 기분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우리 마음에도 크리스마스 추리도 해보면 좋겠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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