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이 100여일로 접어들었다. 신난다고 해야 할지, 걱정된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외신들은 모두가 걱정이라는 보도를 올려놨지만 브라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뻔뻔하게도 표정을 짓고 있다. 일단 치르고 보겠다는 무대포에 다들 대책이 없다.

 

우리 사회의 단체들이 하나같이 요즘은 이렇다 저렇다 알리지도 않고 행사 치른 뒤에 결과만 살짝 들이미는 모양새가 참 이상하다. 참여도도 없는 행사는 왜 치르는지. 그리고 욕 안먹겠다고 쉬쉬하는 모습이 힘든 경기침체에 웃음만 전해준다.

 

우리 올림픽 지원위원회는 어찌 되가는가. 왠지 조용하다.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무엇을 어떻게 할건지 적어도 진행상황을 알려는 줘야 하는거 아닌가. 애초에 한인들과 함께 꾸려 가는 행사는 한인들의 마음을 사지만 자신들만의 자리채움으로 진행하는 행사는 한인들의 반감만 사서 협조도 참여도 얻지 못하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리는 책임감이다.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이제는 더 이상 연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탑뉴스

 

By 탑뉴스

탑뉴스는 (사)재외미디어연합 남미지부입니다. 연합언론 프롬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