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치안문제는 브라질 정부도 해결하지 못하는 중대 안건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어찌할 방법이 없지만 머리를 맞대야 하는 것을 두고 반대할 이유도 없다. 브라질 혜택을 두고서도 우리는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불이익을 방지하면 당연히 좋다.

 

이러한 일들은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나서야 하는 일이지만 교포들이 회비를 내지 않아 할수 없는 일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회비를 내서 이러한 일을 진행하도록 하자.

 

그런데 과연 이러한 일들을 한인회에서 다 해야 하는가. 한인회에서는 다른 할 일도 많은 줄 안다. 위에 언급한 일은 별도의 기구로 우리 사회가 봉헤찌로 지역에 거주하는 동안 꾸준히 이뤄야 할 일일 것이다.

 

적어도 치안, 상조회, 정보공유 문제에 있어서는 적어도 별도의 기관을 한인사회에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한인회는 감사와 대외 부분을 담당하면 어떨까. 별도의 기관으로 멀리 보고 기획을 해야 한다고 본다. 10년 20년 50년 100년의 계획을 시정부와 공조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지역별 꼰세기와 함께 하면 될 것 같다. 꼰세기의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많이 참석하여 좌석수도 늘리고 그러다보면 우리의 입김이 커질 것이다. 꼰세기 내에 지원도 해주고 우린 더 큰걸 얻으면 어떨까.  봉헤찌로 꼰세기에 벌써 몇 년간 꾸준히 간식을 제공한 한인이 있다고 들었다. 교포 ㅎ 씨는 꼰세기의 중요성과 교포사회의 좋은 인식을 전달하고자 남몰래 꾸준히 협찬을 하였고 그 이유로 꼰세기 관계자들과 참여한 지역민들은 한국사람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은 이유도 크게 작용했다고 봐야 한다.  일단 치안 문제는 꼰세기를 중점으로 같이 움직이면 큰 힘이 되겠다. 그러면 경찰의 협조도 쉬워지고 지역민들과 함께 일을 진행하게 되니 봉헤찌로 내에 포함되어 있는 도둑들의 활동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상조회 문제도 생각해 보자. 이미 봉헤찌로 브라질 상조회가 있다. 정치쪽에도 힘이 닿아 있어 얼마든 힘을 발휘한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우리는 기존에 있는 브라질 정식 단체들을 잘  활용한다면 손 안대고 코를 풀수 있는 상황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세대들이 이제는 나서야 할 시기가 된듯 하다. 1세대들은 많은 경험과 지혜를 더해 주어 제대로 발전 시킬수 있을 것이다.

 

위 내용을 수만번 생각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더 좋은 방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모이면 되겠다. 모여보자. 실천해 보자. 백만번 생각하고 좋은 아이디어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된다. 모이자. 모여서 실천하자. 한번에 모이자면 못모이는거 안다. 일단 후아(Rua)별로 얘기들을 나눠보고 시작해 보자. 그러면 다른 후아에서도 소문 듣고 모이지 않을까. 한국사람은 유행에 빠르니 누군가 먼저 유행을 일으켜야 한다.

 

한인회가 주도를 해도 어차피 별도로 구성이 되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각 분야에서 그 중요성을 느끼고 책임감 있는 교포들이 맡아서 해주면 정말 잘 될것이라 생각한다. 한인회의 차기 회장을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다. 지금 실천해야 한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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