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만에 얻는 조형물이라고 생각하니 감격이 앞선다. 조형물의 의미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감히 ‘애환’이라고 하고 싶다. 그져 필자의 짧은 생각이니, 아니다 하더라도 이해 바란다.  수 많은 이민 사연속에 태어나는 브라질 최초의 동상에 어떤 하나의 단어로 표현 하겠는가. 필자의 머리로는 모르겠다.

 

이 조형물을 위해 얼마나 많은 선배들이 마음을 졸이며 애태우며 추진하였는지 그 수고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 마음을 잘 전달 받아 이제야 추진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 조형물을 굳이 세우려 했던 이유에 대해 꼭 묻고 답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누가 말하기에 앞서 스스로가 한번 정도는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 조형물은 지켜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우리는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이 조형물에 대한 정의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의미를 새기고 만들어진 이 조형물이 알려지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조형물이 하나여야 하는 이유는 없다. 이미 정의가 서 있으니 여기 저기 많은 조형물을 설치해도 좋을 것이다. 다시 말해 조형물은 하나의 상징물이다. 상징을 한다는 의미는 크다. 그러니 많아도 좋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조형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결코 부정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며 조금의 사심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다. 순수한 이민자의 뜻을 담아 첫 조형물이 탄생될 수 있도록 담당하는 모두가 숙고해 가며 이뤄가기를 부탁하고 또 부탁한다. 만약 조금의 비리라도 발견 된다면 한인들의 분노를 감당할 각오도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남은 과제까지 다 완수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노고에 감사 감사 또 감사를 드린다. / 탑뉴스

By 탑뉴스

탑뉴스는 (사)재외미디어연합 남미지부입니다. 연합언론 프롬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