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다들 죽겠다는 소리뿐이다. 참 많이 어렵다. 젊은 청년들뿐만 아니라 장년들도 무슨 일을 할지 걱정에 빠져 있다. 얼마전까지도 사장이었던 40대는 이번에 가게를 접었다. 막상 접기전부터 많은 직업을 생각해 봤지만 주의 눈치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아이고 먹고 사는데까지도 남의 눈치를 봐야 하니 참 어렵다. 요즘은 벤데도 힘들다고 한다. 그나마 자본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벤데라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필자는 아직도 먹거리 수레 장사도 좋다고 생각한다. 창피하다고 생각하면 먹고 살기 힘들지 않겠나. 정신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본이 5천헤알인 사람들이 그 돈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은지 필자도 알고 싶다. 5천헤알을 가지고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다음달이면 바로 이 종자돈마저 사용하게 될텐데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찌라덴찌 전철역앞에 먹거리 장사가 허용됐다. 지금은 몇 개의 업소가 들어서서 장사가 잘 되고 있다. 조만간에 그 자리에서 필자가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성실히 장사하는 모습을 보일 테니 한번 보고 같이 일 할 사람들은 함께 들어와 장사를 해보자. ㅎㅎㅎㅎ . 대체 뭐가 대단하다고 자존심 세우며 멋진 업종만 하려 드는가. 그런 가운데서도 꾸준히 돈을 벌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돈을 벌어 다른 일도 할 수 있지 않겠나. 하찮은 직업은 없다. 상황에 따라 이런일 저런일 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성실히 하다보면 잘 풀릴 것이다. 빚을 져서 사업을 키운다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니 말리고 싶다. 돈 빌릴 때가 있다면 대박이구 ㅎㅎㅎ

 

취직 자리도 쉽지 않다. 지금 상황에서는 취직을 하면 어째든 한달 뒤면 월급을 받으니 급한 상황은 면하겠지만 문제는 취직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뭐라도 장사를 해야 하지 않겠나. 먹는 장사라도 미리 준비가 되야 겠지만 그래도 막막한 상황은 되지 않을 것이다. 참 답이 없다. 앞으로 그런 상황의 한인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얘기들을 하는데 어쩌면 좋겠나.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말이다. 정말 시급하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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