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점쟁이한테 가서 묻는 90%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느냐는 질문이다. 이렇게 우리 사회는 돈을 벌지 못해 안달하는 사회가 되었다.

왜냐하면 권력을 가진 자도 몇 년 후면 그 임기가 다하고 명예를 가진 자도 몇 년 후면 그 임기가 다하고 명예를 가진 자도 돈이 없으면 별로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회나 절에서도 돈이 있어야 그 사회에 큰 소리를 칠 수 있다. 그러므로 돈이 곧 힘이요 권력이요 명예가 되는 사회를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돈은 움직이지도 생산하지도 우리에게 만족을 주지도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우리들 자신이다. 돈이 없을 때는 우리 인생의 전부가 돈이다. 거꾸로 돈이 우리 인생의 전부다. 그러나 돈이 있으면 건강이 전부라는 사람도 있고 행복이 전부라고 말하는 등,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진다. 그것은 곧바로 돈을 움직이는 것은 곧 사람이요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라는 것이다.

결국 상도에서 말하듯 돈을 버는 것은 돈 장사가 아니라 사람 장사라는 말이 맞게 된다.

초운 김승호씨의 말대로 돈보다 운을 벌어라는 말은 돈이 들어올 수 있게 자신을 준비하고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 좋은 인연을 맺고 일을 하게 되면 돈을 벌 수 있는 운이 생긴다는 말이다. 자신의 행동은 개차반으로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신용은 하나도 지키지 않고 돈 벌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나무 밑에 누워서 열매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운이란 곧 복이요.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이 하라는 행동을 해야 은혜를 받는 것이다. 즉, 운이나 복을 얻으려면 자신의 행동이 복 받을 짓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복 받을 자신의 그릇을 만들어 놓아야 복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나는 배운 게 없어서, 나는 못 생겨서, 나는 돈이 없어서 복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복도, 운도, 은혜도 다 우리의 행동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물론 그만한 노력도 따라야 한다.

누가 다른 사람의 약점이나 단점을 꼬투리 잡아서 비판만 하는 사람을 좋아하겠는가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선한 행동이 동반한다면 나가던 복도 다시 들어올 것이다. 어려운 시기지만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운과 돈을 버는 행동을 해보자. / 주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