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나서는 가족 안에서 가문의 원리 원칙을, 사회의 원리 원칙은 학교에서, 또 삶의 원리 원칙은 종교나 사회 생활을 하면서 배운다. 그러나 각자의 원리 원칙이 다 같은 건 아니다. 조폭도 자기들의 룰이 있고 사기꾼이나 도둑도 다 나름대로의 원리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원리 원칙이 아니고 자기들만의 룰이다.

원리 원칙이란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주장을 말한다. 어떻게 보면 윤리라고 말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원리 원칙은 각 종교, 또는 사회 그 나라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생각이나 문화라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세상을 보면 이 원리 원칙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브라질 플라밍고팀의 골키퍼였던 브루노는 자기 애인을 살해하고 법으로부터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으나 MG란 축구팀이 골키퍼로 계약을 했다. 사회가 또는 나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든 아랑곳 없이 매스컴만 타면 된다고 생각한 그 팀 경영자들은 우리 사회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결국 그 팀을 스폰서를 하던 회사들이 중단해 버린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구단주들은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지만 왜 탄핵을 당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자기는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한다. 불법을 행했지만 다른 대통령도 다 했으니 그것이 전례가 되어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 비뚤어진 원리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종교도 마찬가지다. 기독교의 장로, 목사들이 성도들이나 다른 사람들 돈을 떼먹고 또는 사기를 치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당연한 것처럼 행동한다면 기독교의 원리 원칙을 모르든가 알면서도 철판을 깔았던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우리 교민 사회도 마찬가지다. 남의 돈을 자기 돈 처럼 아는 사람들 계 파동 일으키는 사람들, 돈 있으면서도 물건 값 안주는 사람들 등등. 원리 원칙이 점점 없어지고 자기만 살아 남겠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다 보면 우리 사회는 점점 살벌한 사회가 되어 간다. 원리 원칙만이라도 지키는 우리 교민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 주일 생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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