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로 두 술 방향에 브라스를 넘어가기 전에 기술 고등학교가 있다. 유별나게 일본인들이 많기도 하다. 이곳에서 배우는 기술은 정말 다양하다. 한국의 기술 학교를 생각하면 망치를 들고 기계를 만지는 모습을 떠 올린다. 이곳 브라질도 별 다를게 없다. 그런데 이제 한국은 더 이상 망치를 들지 않는다. 돌아이바를 들고 나사를 조이지도 않는다. 시대가 변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은 로봇이 담당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한국학교라는 거대한 건물만 가지고 있다. 교육열이 대단하다는 말을 하지 말자. 어쩜 교육열만 대단했지 정말 그 안에 내용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다는 증거가 있으니 변명할게 없다.

비꼬는게 아니라 돌아보고 뉘우치자는 의도다. 우리 한국학교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100번은 생각해 보자. 시대의 변화도 이해 못하는 지도자들이 계획도 없이 특별한 것도 없이 남들하는 고 모양 고대로만 하려한다면 굳이 할 이유가 무엇인가. 한글 공부가 목적이라면 굳이 이렇게 큰 그림은 필요가 없다. 한글학교나 잘 운영해보자. 어차피 한글 교육은 예습 복습 실습은 가정에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펼치는게 더 합당할 것이다. 자식의 한글 능력은 부모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한국학교는 인생을 책임질 자신을 습득하게 해주는 교육에 중점을 맞춘 학교가 되어야 하지 않으까 생각한다. 기술 학교라고 해서 연장들고 설치는 학교가 아니라 현 시대에 맞춰 브라질 학교에서 하지 못하는 특수학교를 해야 하는 것이 더 맞는 것이다. 이제는 명문학교라는 개념은 버려야 할 것이다.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면 체납액이 밀린 것보다 더 슬픈 상황을 맞이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이제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렸다. 우리 아이들에게 열어줄 길이 무엇인지, 방향이 어디인지 우리 1세대들이 먼저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끊임없는 시대 적응을 위한 강연회와 세미나를 개최해야 한다. 어쩌면 그것이 첫번째로 투자해야 할 항목이지 않을까.

By 탑뉴스

탑뉴스는 (사)재외미디어연합 남미지부입니다. 연합언론 프롬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