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 많이 거주하는 봉헤찌로에 점점 늘어가는 가게가 하나 있다. Ten yad(텐야드)라고 들어 봤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가게에서 제고 물건을 일명 땡 처리 할 때 Bazar 라고 써 붙이며 싸게 파는 것이 이해가 갈 것이다. 유대인이 운영하는 텐야드는 중고품 형식을 띄는 가구점이나 의류 혹은 각종 기기 등을 싸게 구입하거나 기부를 받아 싸게 파는 가게라고 보면 된다. 이 텐야드 가게가 점점 늘고 있다. 텐야드는 브라질에서 합법적으로 허가를 해주는 단체다.

그런데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 왜 이들은 텐야드 가게를 이렇게 많이 여는 것일까. 기업이나 사람들은 이 가게에 많은 기부를 하기도 한다. 중고 물품을 싼 가격에 넘기기도 한다. 그리고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물건을 구입한다.

유대인들은 이런 활동을 하나의 복지로 여긴다. 서로에게 필요한 물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 했었다. 그런데 어느 때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가격이 책정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금액은 사회 복지에 사용된다.  이 때문에 시에서도 반기고 있다. 그런데 점점 늘어가는 텐야드를 보면서 약간은 의혹도 떠올려 본다. 참 조심스런 이야기다.

 

우리 한인 사회에는 자랑스런 ‘한인복지회’가 있다. 저소득층을 상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스에 위치해 있지만 멀리서도 이용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볼리비아인들이 많이 이용을 하고 있으며 한인 실버들도 이제는 많이 오고 있다. 더욱 활발히 이뤄지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정부의 지원도 많이 받아야 한다. 그리고 확장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우리 한인들 중 유대인의 텐야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내용을 공유해 주기를 바란다. 도대체 중고점을 운영하는데 어떻게 시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우리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껏 우리 사회는 한인들을 대상으로만 도움이 되고자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폭넓은 지역 주민을 포함한 도움을 주고 그 대가를 시정부로부터 받아야 하지 않을까.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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