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한인 타운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이곳에 살고 있는 지역 주민과의 관계를 잘 개선해 나가야 한다. 특히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과는 바른 대처를 해야 할 것이다.  유대인들은 한인 타운에 대해 인정하지를 않는다. 법령이 났다 하더라도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유대인들이 해온 일들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하나의 예를 들어 보자.  이지에노뽈리스(Higienopolis) 지역에 한 도로길에 자전거 길을 설치 할 당시 그 지역에 유대인들과 그 외각의 유대인들이 거리로 나와 길을 막았다. 또한 그들은 그들의 정확한 철거 이유를 내걸고 시청에 접수를 했다. 그들이 한 것은 그게 전부다. 그런데 일주일도 안되서 철거 명령이 떨어졌고 시청에서 스스로 복구 작업까지 했다. 그것이 힘이다.

우리는 한인들이 밀집된 봉헤찌로를 우리의 것이라고 하기 전에 우리가 변화 하고자 하는 정확한 내용과 그 효과에 대한 내용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어야 한다. 그들을 이해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들이 반발하지 못하게 하고 함께 지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게 또한 힘있게 추진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과연 우리 사회는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에서 화합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 유대인들에게서 힘의 균형을 갖추고 있는가. 우리는 점검하고 고민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 지금 당장 조형물 하나를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인정 받는 것이 더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동안 돈은 벌었지만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에는 인색했던 우리 민족이 아니였던가. 아주 아주 작은 나눔이라도 이들에게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말 한마디, 인사 한번이라도 살갑게 전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나 각 단체들은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장을 마련하면 어떨까 싶다. 우리에게는 이들에게서 보호와 지지가 필요하다. 우린 소수 이민자들이기 때문이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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