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월) 노인회에서는 하나의 공문을 각 신문사에 보내왔다. 그 내용의 요점은 노인회 건립기금이 한인회 구좌에 보관되어 왔는데 그것을 박남근 회장이 한인회 관련으로 다 사용하였으니 기금액을 돌려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노인회 김진탁 회장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번년도 5월에서야 소문을 듣고 알게 되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계했다.

 

박동수 전 한인회장 임기부터 노인회 건립 기금 모금이 시작되어 당시 이자를 포함한 14만 헤알상당의 금액에서 한인회 관련 재판 비용으로 일부가 사용되고 박남근 회장의 주장에 의하면 당시 전달 받았을 때 금액은  십만 칠천 헤알(107.000.00)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진탁 회장은 그보다 많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박남근 회장에게 정확한 금액과 은행에 입금된 내용표 (Extrato)를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도 받지 못하고 미루어왔다고 전했다.

 

박남근 회장은 나성주 부회장을 동반한 가운데 인터뷰에 응했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먼저 박남근 회장은 이 금액이 노인회 기금이라는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인회에 맡겼으니 한인회에서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강하게 주장했다. 박남근 회장과 일문 일답을 나눴다.

 

탑뉴스 : 노인 건립 기금을 한인회에서 사용한 것이 맞는가.

박남금 : 사실이다. 임기 시작부터 빛만 떠 안은 한인회를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으며 적어도 나를 뽑아준 1400여명의 교포들 중 회비를 내는 교포는 단 한명도 없다. 어쩌면 이럴수 있느냐. 뽑아놓고 관심으로 저버린 것에 배신감까지 든다. 한인회에 들어와서 보니 전 이백수 회장이 남긴 것은 빛과 어렵게 꼬여 놓은 사무장 및 직원 등의 소송건 뿐이었다. 그리고 공과금도 많이 밀려 있었다.

 

탑뉴스 : 그래서 노인회에 알리지도 않고 한인회에서 결정해서 사용한 것인가.

나성주 : 우린 회의 한적이 없다. 모든 건 재정 담당자가 재정에 관련된 부분을 다 결정한 것이다.

 

탑뉴스 : 그 큰 돈을 사용하기에 앞서 임원 회의도 없이 진행했다는 것에 납듭이 되지를 않는다.

박남근 : 얘기한 그대로다. 먼저 알아서 해결하고 와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서 회장의 입장에서는 잘했다고 재정에게 말했다.

탑뉴스 : 나성주 부회장도 모르고 있었는가. 회의를 정말 안하고 재정 혼자의 결정으로 그 돈을 다 사용한 것인 가.

나성주 : 난 모르는 일이다.

박남근 : 당시 회비를 걷기도 전이라 한인회 정상 운영을 위해서 구좌에 있는 돈을 먼저 사용한 것이다. 차후 회비가 걷히면 채우려고 생각했다. 우린 재정 담당자의 의견을 따랐다.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탑뉴스 : 지금까지 한인회의 감사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나성주 : 재정이 2014년 10월전 담당할때까지는 감사가 사실 없다.

탑뉴스 : 감사 보고가 왜 없었나.

나성주 : 모른다. 재정 담당자가 그만둔 시점, 10월 이후부터는 다 이뤄졌다.

탑뉴스 : 그 이후로도 감사 보고를 본적이 없다.

박남근 : 우리끼리는 감사보고가 다 됐다. 한인회 자체가 적자다. 회비가 들어온 것도 없다.

 

탑뉴스 : 선거 당시 회비를 걷지 않고 운영하겠다고 했던 공약을 기억하는가.

박남근 : 오해다. 자잔한 비용에 있어 회비를 걷어 사용하지 않고 친구들이 후원해주는 것으로 하겠다는 뜻이었다. 대통령도 세금을 없애겠다고 하면 탄압 대상인데 정말 교포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자리에서 나를 끌어내렸어야 하지 않았는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다. 회비는 당연히 걷어야 하는 것이다.

 

탑뉴스 : 친구들의 전적인 후원은 어떻게 되었는가.

박남근 : 막상 회장이 되고 나니 다들 등을 돌렸다. 그게 참 아쉬웠다.

 

탑뉴스 : 노인회 기금 사용을 놓고 임원단이 모두 동의 하였는가.

박남근 : 그게 참 말하기가 그렇다. 재정을 맡은 사람이 나를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 수표에 싸인을 해달라고 해서 해 줬는데 재정담당자가 한인회의 밀린 공과금과 사무장 내보내는데 그 돈을 사용하고 후에 보고를 했다. 그것을 두고 뭐라고 할수 없었다. 그리고 나중에 회비가 걷히면 채워 놓으려고 했기에 당시에는 문제를 삼지 않았다.

 

탑뉴스 : 현재 한인회의 운영(재정)은 어떻게 충당되는가.

박남근 : 적자다. 한달에 기본 지출비만 만헤알이 넘는다. 이사들중에 내는 분들이 좀 있다.

 

탑뉴스 : 한인회 싸이트에 재정 관리자를 두고 수금을 한다는 내용이 있다.

박남근 : 그렇긴 한데 쉽지가 않다. 다녀도 회비를 내려는 사람이 없으니 담당자도 선듯 다가가지를 못하는 상황이다.

 

탑뉴스 : 교민들이 왜 회비를 안내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가.

박남근 : 요즘 경기가 너무 힘들다.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다. 밥도 못먹는 교민도 있다는걸 우리는 안다. 그런 이유에서도 쉽게 내려는 사람도 없고, 너무들 한인회에 무관심이고 협조할 생각을 안한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탑뉴스 : 노인회에서 공고를 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남근 : 우리에게 먼저 얘기하는게 순서였다. 이런식으로 신문에 낸다면 교민들이 우리 한인회를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탑뉴스 : 몇번에 걸쳐 노인회에서 한인회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박남근 : ……. 지난 번에 길에서 만났을때는 한국에 함께 아는 지인을 두고 얘기만 나눴다. 한국 가면 강남에 가서 좋은 식사나 하자고. 그땐 다른 얘기도 없었다. 그러고서 이런식으로 공고가 나가니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탑뉴스 : 이번 노인회 기금을 사용한 것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박남근 : 그 돈이 왜 노인회 기금인가. 그것은 한인회 자금이다.

 

탑뉴스 : 박회장 취임식 영상(iTVPlus 교민뉴스-프롬티비)을 보니 박동수 전회장이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이 나오고 박남근 회장이 그자리에서 그 돈을 잘 보관하겠으니 필요할 때 말씀하라는 내용이 있다.

박남근 : 아니다. 이 돈은 노인회 돈이라고 할 수 없다. 분명 우리 한인회 구좌에 있는데 그걸 어떻게 노인회 돈이라고 할수 있는가.

 

탑뉴스 : 비록 한인회 구좌에 입금은 되어 있지만 노인회 건립 기금이지 않나. 그것을 한인회 돈이라고 말하기에는 잘못된 것이 아닌가.

박남근 :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분명 한인회 구좌에 있으니 한인회에서 사용해도 무관하다. 만약 그 돈을 나 자신이 썼다면 문제가 있지만 한인회에 필요한 부분을 위해 사용한 것이다. 그 돈은 교민들이 모아 준 것이다. 교민의 중심은 한인회다.

 

탑뉴스 : 한인회가 써도 된다는 말에 이해를 못했다. 다시 설명을 부탁 한다.

박남근 : 노인회는 브라질에 교민 노인회가 아니다. 대한노인회 즉, 한국의 지부다. 한국에서 보조도 받는다. 돈이 있는 노인회가 여기저기 받기만 해서 베풀줄 모른다. 가장 큰 어른단체로써 한인회가 힘들고 돈도 없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신문에 공고한 것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다.

 

탑뉴스 : 그렇다면 노인회 기금을 사용한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가.

박남근 : 물론 말을 안하고 사용한 것에 대한 양심적 책임은 느낀다. 우리는 노인회를 여러 번 후원도 했다.

 

탑뉴스 : 이해할수 없는 입장을 듣고나니 지금까지의 인터뷰 내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난감하다.

박남근 : 이렇게 된것에는 고문들의 책임이 크다. 모두가 빛만 남기고 나몰라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말 책임감 없는 행동이다. 내가 빛을 만든게 아니다. 이 빛은 다음 차기 회장에게도 이어지게 된다. 그때가서 나는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하는가. 내가 한 말을 좀 더 생각해 보고 이해해주기 바란다.  한두푼의 빛도 아닌 가운데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번에도 광복 70주년 행사를 문화의 날 행사와 같이 하고자 했지만 아무도 도와주려 하지 않는다.  회비도 안내고, 도움도 안주고 , 누가 이런 한인회를 맡아서 해 나갈수 있겠는가. 당장 막아야 할 돈은 많은데 구좌에 있는 돈을 먼저 사용한 것 뿐이다.

 

탑뉴스 : 재정도 없고 힘든데 꼭 광복 행사를 크게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박남근 : 반응이 없어서 안하려고 했다. 그런데 문화원에서 한국에서 행사 초대를 해서 잘 해보자고도 하고 나성주 부회장도 해보자고 긍정적으로 얘기를 해서 내린 결정이다. 지금 돈은 없지만 하다보면 또 해내게 되어 있다. 걱정할 것 없다. 조금 축소를 해서라도 하면 교민들도 좋아할 거다. 이미 내 개인돈으로 Camiseta 1000장을 제작해 놨다. 모든 스탭들이 그 옷을 입을 거고 경품으로도 줄 생각이다.

 

탑뉴스 : 지금 상황에서 광복 행사를 할 때 교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겠는가. 후원도 요청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

박남근 : 그것이 조금 걱정은 된다. 노인회 공고가 문제다. 많이 관심 가져주고 행사를 할 경우 많이 와주면 정말 감사하겠다.

 

탑뉴스 : 그렇다면 먼저 사용한 그 금액을 노인회에 갚을 생각은 있는가.

박남근 : 돈이 있다면 주지만 지금은 한인회 재정은 빛뿐이다. 방법을 간구해 봐야 한다.

 

탑뉴스 : 현재 선관위 구성은 어느 정도 진행 중인가.

박남근 : 쉽지가 않다.

나성주 : 두 사람에게 얘기를 해 놓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어서 발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곧 빠른 시일 안에 구성을 마치려 한다.

 

탑뉴스 : 한인회 입장을 밝히는 이번 인터뷰 내용의 제목을 정한다면 무엇이 좋겠는가.

박남근 : …. ‘한인회는 가난하다.’ 이게 좋겠다. 교민들의 마음에 느껴질 것이다. 교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한인회가 힘든 상황에 있다는 것을.

 

탑뉴스 : 두분의 사진을 찍고 마치도록 하겠다. 인터뷰에 응해 주어 감사하며 시간이 주어진다면 라디오 녹화를통해 육성으로 현재의 심정을 교민들께 전달 하는 시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순조롭게 잘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박남근 : 오늘 한인회의 입장을 전달할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또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달 된다면 교민들이 내 마음을 더 알아 줄 것 같다. 부탁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

 

이상으로 노인 건립 기금 사용에 대한 한인회 박남근 회장과 나성주 부회장의 입장 인터뷰를 마친다. 본 인터뷰는 광복절 70주년 및 문화행사를 겸한 목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차후 행사 내용에 관련한 기사는 보류 요청으로 인해 노인 건립 기금 관련 내용만 보도 됨을 알린다. /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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