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세월호 사건은 지금까지도 특별법 관련 기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지난 4월 한인회(회장박남근)에서는 한인회관 내부에 세월호 참사 분향소를 마련하고 교포들과 단체들의 조의를 공고한바 있다.

 

그런데 지난7월말부터 교포 내에서는 세월호 성금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세월호 성금이 사라졌다는 흉흉한 소문은 조심스럽게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언론사마다 이 내용에 대해 문의를 하자한인회에서는 12일 한인회 싸이트에 공지사항을 올리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이번 11일 양재광 (교민)씨의 질의서 형식으로 된 내용을 각 신문사에 제보하며 교포 사회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에 대해 한인회는 본사로 보낸 이메일 내용에서 [ 세월호 기부금 관련 공지입니다. –  세월호 사건 발생시 한인회에서 모금한 기부금 상자가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도난은 4월 30일에 발생하였으나, 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한인회에서는 5월 26일에 신고를 하여 B.O(Boletim de Ocorrência)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한인회 사무국 행정실장님이 신고를 하고 B.O를 띄었다고 하였으나, 제출을 미루고 있다가 퇴임하였습니다. 하여 한인회에서 재확인 후 B.O를 만들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수사를 위해 공지를 늦춰달라는 협조 요청이 있어 공지를 미루고 있었으나 많은 교민분들이 문의를 하셔서 공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난시 기부자 목록까지 분실되었으므로, 기부하신 분들의 협조를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원하시는 분은 비공개로 처리되오니, 기부하신 분들은 기부자 성함과 기부액을 한인회로 전달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해명하기에 나섰다.

 

두달이 넘은 현재까지도 수사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알수가 없으며 자체내에서는 도난 당한 성금함에 대해 추측은하지만 심증뿐 물증은 없는 관계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사가 다 모인가운데 통화를 통해 들은 내용으로는 경찰의 부탁으로 내부 소행의 단서를 찾을때까지 발설을 금했다고말했다. 그리고 나서 하루가 지나 한인회에서는 싸이트에 공지사항으로 본인들이 올렸다.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두고 경찰과 한인회의 대처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라진 성금함은 어디로 갔는지, 누구의 소행인지, 그리고 이번 사건의 책임을 누가 물을 것인지. 교포사회는 관심을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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