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프로가 있다. MBC방송에서 80년대 시청했던 ‘웃으면 복이와요’ 다. 직접적인 단어나 유행어는 없었지만 바보스런 행동과 말도 안 되는 설정으로 한바탕 웃게 했던 프로였다. 시대에 따라 변천되어 웃음을 주던 코미디가 요즘은 특정 프로가 아니더라도 드라마나 쇼, 시사에서까지 그나아가 뉴스에서까지 비춰지고 있다.

웃으면 복이온다… 이 말이 참 좋았다. 개인 블로그나 핸드폰에 소개란에 웃으면 복이와요’라고 써 넣은 적이 많다.

정말 웃겨서 웃으면 배가 아프다. 그 경험을 한 사람들은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러나 웃지 못할 상황에서 웃으면 목이 아프다. 머리도 아프다. 얼굴도 아프다. 마지막엔 허무하다.

 

무엇보다 부조리한 이 사회가 보여주는 코미디는 견디지 못하게 아픈 웃음을 짓게 만든다.

얼마 전 김정삼 오디션 일로 인해 교포들이 웃었다. 그리고 많은 케이팝 청소년들이 비웃었다. 소리 없는 웃음은 절규로 바뀌었다.

 

 

요즘 한국은 신작 영화들의 개봉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지겨울 정도로 기사화된 명량’ 이순신 장군의 영화가 대박을 내면서 영화 붐이 일어나고 있다. 그 영화를 통해 현 정권에 대한 비유도 엄청나다.

 

 

몇 번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지금 자리에 안 계셔서…’ ,,, 정말 자리에 없었던 건지 있는데 없는건지.. 들어오면 연락 전해준다고 전해 들었을텐데 일부러 피한건지..

기사가 나간 날 아침 바로 전화가 왔다. 자기랑 얘기를 먼저 했었음 좋았을텐데 이런식으로 기사화 했냐고, 분명 5일날 두번째 시도에서 통화했다. 본인은 서로간에 오해 다 풀었으니 문제 될 것이 없으며 할말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제 와서 무슨 할말이 있는걸까. 이날 대화에서도 본인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만 입장을 보였다. 정말 문제 파악이 안된 걸까. 직접적인 문제는 없다고

 

금요일 경찰영사와 마주쳤다. 인사차 악수를 권해도 뚫어져라 처다만 보면서 앞으로 기사를 쓸 때는 법적 문제가 되지 않게 잘 쓰라는 이해 못할 말을 첫마디로 건넸다. 뭔소리를 하고 싶은걸까 이사람. 말도 안 맞는 몇 마디에 기억도 잘 안 난다. 암튼 서로가 한마디씩 주고 받으며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나 경찰이야.” 이 뉘앙스는 뭘까? 그래서? 어쩌라구? 내가 되물었다. “협박입니까?”, 경찰영사 왈 “협박은 아니구, 서로가 잘 하자는 거죠”. 뭘?

 

아직도 우리 사회에 80년대 코미디를 보여주는 경찰영사가 있다는 것에 웃었다. 만난적도 없이 카톡으로 제보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고 하는 우리 자랑스런 경찰영사, 대단하다. 그 열정과 수고가 본의 아니게 이런 파장을 불러왔지만 맡은 임무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하니 대견하다. 우리 교포사회에 살인에 납치에 자살에 분실에 여러 사건이 터질 때 얼마나 교민들 앞에 서서 일을 해결해 줬나.

교포 분들께서 알아서 조심하고 당하면 신고부터 하라는 공지문 하나 달랑 남기는 친절한 경찰씨.

 

기사 나간 뒤 열 받아 땜에 인사도 안받고 눈을 위 아래로 운동하며 ‘나 경찰이야’ 라고 말한 저의가 뭔지는 모르지만 협박은 아니라고 본인입으로 대답은 들었지만 이 뉘앙스는 오래 생각하게 됐다. 근데, 어쩌라구 경찰이..

 

경찰이면 강도나 잡고 치안이나 잡지 업무 내용도 모르는 민원은 왜 맡아서 무슨 일을 그르치려고?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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