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남전 참전국가유공자 브라질 지회(회장 최홍익)에서는 2015년 7월 6일(월) 봉헤찌로에 위치한 식당에서 65주년을 맞이한 6.25참전 국가 유공자 초대만찬과 창립 5주년 기념을 겸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총영사 내외, 조중현 재향군인회장 내외, 이종원 경찰영사, 최원석 해병전우회 회장, 양근배 장교동호회 회장, 고대웅 재향군부회장 등 외부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흥근 부회장의 사회로 식순이 이어졌고 애국가 제창 후 각 부대(백마, 맹호, 청룡)별 군가가 제창되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먼저 최홍익 회장의 인사말에서는 ‘ 6.25참전용사 선배님들께 감사드리며 월남전에 임한 모든 전우들의 헌신 앞에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자리를 통해 조국을 위해 수고한 유공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본 회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하여 친목과 교민의 안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홍영종 총영사의 축사에서는 ‘ 참전 유공자를 치하하는 귀한 자리에 초대 받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6.25유공자 공덕을 잊지 않고 기리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자리로 인해 우리 교포 사회의 단합과 화합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유공자 여러분들과 교민 모두가 더욱 건강하시고 사업에 번창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축하했다.

 

조중현 재향군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용사분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전쟁을 치르고 살아남았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몫입니다. 베트남 유공자분들도 마찬가지며 두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의무를 다했습니다. 지난 날이 되새겨 보니 감회가 깊습니다. 장교동호회에게도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원석 해병전우회 회장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의 전쟁 그리고 베트남 전쟁, 공산주의와 맞서 싸운 이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조국이 안전과 번영 및 평화가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로써 이분들이 싸워 이룩해놓은 평화 속에 풍족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가 이 어려운 시기에 더욱더 단결하여 교민사회에 앞장설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라고 인사말을 마쳤다.

 

월남전우회에서는 그동안 교포사회와 본 행사에 관심과 참여를 아끼지 않은 홍영종 총영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장과 꽃다발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고 조중현 재향군인회장에게도 같은 뜻을 전달했다.

 

행사가 마치고 만찬의 시간을 가졌으며 본 월남전우회의 46년생 전우회의 칠순을 축하하는 순서와 6월과 7월의 생일 잔치도 겸하여 치뤘다. 푸짐한 만찬과 더블어 선물도 전달되어 기쁨은 배로 커졌으며 세번의 케익 컷팅으로 성대한 축하의 릴레이 잔치가 기록됐다.

 

최홍익 회장은 이번 행사에 59차 본행사를 치르면서 꼭 6.25참전 유공자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심정을 밝히면서 대략 30여명의 유공자중 오늘 몇몇 분들만 참여하게 된 것이 나이로 인한 거동이 불편한 점이라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6.25참전유공자들은 이런 자리에 초대해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고 잊지 않고 예우해준 것이 너무 고맙고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전쟁으로 인한 무서운 기억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세월이 흐른 지금 이런 자리에서 위로 받으니 많이 진정된다고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월남전우회는 전우사랑 [34호]이라는 자체 전우지를 매달 발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교포내 각 군 동호회와 원활한 관계를 맺고 있다.

 

조국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운 유공자들에 대한 공로를 기리는 것이 우리 후세들의 본분이다. 각 군 동호회에서라도 이러한 본분을 매년 기리며 상기할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세월과 함께 잊혀져가는 산 증인들을 우리 후세대에게 대면해줄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교육자들도 고려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탑뉴스

By 탑뉴스

탑뉴스는 (사)재외미디어연합 남미지부입니다. 연합언론 프롬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