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일) 봉헤찌로 후아 다 그라싸(Rua da Graça)에 위치한 7층 건물(사무실 전용, 한층에 4개 사무실) 전체 28개 사무실이 4명으로 파악되는 털이범에게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든 문짝은 심하게 파손되어 있었으며 많은 액수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맨 위층에 거주하고 있는 관리인은 이날 11시경에 외출을 해서 저녁 9시경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항시 엘레베이터가 T층에 머물러야 하는데 문이 닫혀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즉시 밖으로 나와 경찰을 불렀다고 진술했다.

 

월요일 아침이 되자 건물안은 도둑이 든 사건으로 인해 난리가 났다. 각 사무실마다 피해 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했고 한건물이 통째로 털렸다는 것에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만 보였다.

 

취재차 방문해 살펴본바 사무실이 비어있거나 브라질 사무실인 몇몇은 건너뛰거나 쉽게 문을 접촉한 정도의 흔적만 남긴것과 달리 한국인의 대략 12곳은 심하게 파손되어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범인들은 인터넷과 전화선을 각 층마다 끊어논 점을 추리할 때 10여년전 핸드폰이 있기 전에 외부와의 차단을 막고자 전화선을 끊은 행동과 유사해 오래전부터 상습적으로 해온 것으로 추측됐다. CCTV 를 통해 4명만이 여유롭게 그리고 신속하게 턴 시간이 30분도 채 안걸렸다고 조사한 내용에 피해자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얘기만 되풀이 했다.

 

한 한인의 사무실에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물건을 가져간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건물측의 B.O를 2경찰서에 접수한 상황이지만 월요일 오후 5시까지 사무실의 개인적 접수는 3건으로만 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종원 경찰 영사는 피해자의 연락을 받은지 두시간을 넘기지 않고 바로 달려와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자들을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 교포들에게 새로운 신뢰를 안겨주었다. 이종원 경찰영사는 인터뷰에서 ‘ 아침 일찍 제보를 받았고 확인 절차를 기다리는 중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을 받아 바로 달려오게 되었다. 총영사께서도 보고를 받으신 상태이고 크게 안타까워하고 계시며 교포 피해자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계신다. 이어 빠른 조사와 범인 검거를 위해 DEIC 경찰서장에게 이번 사건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며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나성주 한인회 부회장도 인터뷰에서 최대한 한인회의 모든 라인을 가동해서 이번 피해에 대해 경찰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피해를 당한 교포들의 신고접수(B.O)를 부탁했다.

 

현재 임샬롬 보좌관(윌리암우 하원의원)도 이번 사건에 최대한 도움을 줄수 있도록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번 건물 털이범 사건은 이번 년도에만 적어도 6차례 이상 벌어졌으며 어떤 경우는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에 피해를 당한 한인은 얼마전 문 입구 한켠에 무엇인가 표시를 하고 가는 사람들을 목격한 제보를 들으며 혹시 모르니 조심하라는 얘기를 나눈것을 떠올리기도 했다.

 

피해 경험자들의 조언에 따르면 실지로 수도국 직원이 정보를 줘서 사고를 당한 사례를 들며 사무실 깊이 들어와 오랜시간 작업을 하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전화 서비스업 관련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접한 교포들은 이제는 더이상 그냥 넘어갈수 없으며 반드시 지역인들과 함께 시위라도 벌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등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관리인이 없는 틈을 이용해 사건이 발생하는 무수한 경우를 본다. 무엇보다 관리인의 교육과 감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교민들은 충고했다.

 

지금껏 당하기만 한 털이범에 대한 대처가 이번 사건을 통해 이뤄질지 모두가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으로는 누가 교민을 위해 이런 대처 방안과 모임을 가질 것이냐며 한탄하는 교민들도 있었다.

 

피해자들의 안정과 수습이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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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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