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한 체육회의 첫 번째 사업인 “산행 갑니다”가 지난 4월2일 토요일에 교민 58명과 거산 산악회 10명이 함께하였다. 집결지인 돔보스코 성당앞에는 약속 시간인 7시가 되기도 전에 한분도 빠짐없이 모여서 이날 산행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버스로 이동 중 체육회 정영호 부회장의 사회로 간략하게 이날 행사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먼저 거산 산악회 정석호 기술위원이 산행에 있어서 주의 사항과 소요 시간 등을 설명해 주었고 이어서 대한체육회 한병돈 회장의 간단한 인사말이 있었다.

 

한병돈 회장은 인사말에서 ‘요 몇 년간 체육회가 교민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없었던 것을 아쉽게 생각하던 중 교민 여러분과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찾던 중 임원회의를 통해  산행을 선택 하게 됐는데  앞으로도 교민 여러분의 “건강100세”를 책임지는 체육회가 되겠다.’고 하였고 이번 산행 반응이 좋으면 임기 끝날 때 까지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출발한지 1시간20여분만인 8시50분에 도착하여 미리 준비한 식당에서 푸짐한 아침을 나누고 9시20분부터 거산 산악회 이의섭 회장의  선두로 이날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중급 코스라는 말답게 많은 참가자들이 힘들어 하였으나 한 명도 낙오 없이 정상을 밟았다.

 

갈림 길마다 거산 산악회가 빨간 리본을 달아 놓아 산행 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하였으며  마지막 관문인 정상으로 향하는 입구에는 급경사의 암벽이 이었으나 거산 산악회에서 준비한 로프와 설명을 듣고 쉽게 오를 수 있었다 .

정상에서 보이는 아치바이아(Atibaia) 시내와 상파울로가 멀리 보이기도 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사가 나오게 하였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50분부터 2시간 30분에 사이에 다 도착하였으며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정상을 밟았다 특히 조래철(75세)옹은 나이에 맞지 않게 선두 대열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 하기도 하였다.

 

대한 체육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김밥은 어느 점심 보다 훌륭하였다고 입을 모았다. 체육회 측에서 마련한 막걸리에 오이를 안주삼아 한잔씩 마시고 환담을 나누며 피곤한 몸을 달래다 4시에 출발 5시30분에 SP를 도착하여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이번 산행은 유래 없는 불경기속에서 힘들고 지쳐있는 교민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 하루 였다.  앞으로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등 많은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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