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지난 제 20회 월드컵을 브라질에서 개최함에 따라 브라질에 거주하는 한인교포를 대표하여 월드컵 범 한인 지원위원회가 박남근 현 한인회장을 위원장으로, 제가 총괄팀장으로 위촉 받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박남근 위원장을 중심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팀장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열정으로 성공적인 임무를 완수했다고 자부합니다.

이토록 성공적인 행사가 될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 무엇도 아닌 교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씀드립니다.

지난주 일자 교포 언론에 보도된 박남근 위원장의 성명서 내용을 보고 참담한 심정으로 말씀드립니다. 모든 지원위원회의 책임은 총괄 팀장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저는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질타를 받을 일이 있으면 달게 받겠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능력이 부족하여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 했다면 그로인한 결과에 대한 질타는 겸허한 마음으로 얼마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책임을 본인에게 전가하는 박남근 위원장의 모습을 보며 슬픈 마음을 금할수 없습니다.

 

교민 여러분

총괄 팀장으로서 월드컵이 끝나자 곧바로 결산공고를 하자고 박남근 위원장 , 이세훈 재정팀장에게 수십차례 건의 하였음을 우리 팀장들의 명예를 걸고 말씀드립니다.  재정은 철저하게 한인회 부회장인 이세훈 재정팀장이 담당했으며 모든 예산 지출은 팀장회의를 걸쳐 투명하게 집행했음도 말씀드립니다. 또한 박남근 위원장이 제기한 양재광 응원 제1팀장 행사 명목의 R$4.766.00 은 김숙자 임시 재정 팀장이 지출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총괄팀장으로 저는 행사 및 제반 진행에 관해서만 총괄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산 보고에 관하여는 당시 박남근회장이 알아서 처리할 테니 총괄은 관여 말라는 몇 차례의 언급으로, 일시적 보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범지원위원회도 엄연한 조직이기에 위원장의 권한을 존중해야한다는 우리 팀장들의 생각에 지금껏 기다려온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차일피일 미뤄지는 동안 답답한 심정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제 얼굴에 침뱉는 심정으로 이렇게 말씀드리고, 교민 여러분께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추한 모습을 보여 드림을 다시 한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6개월 동안 생업을 마다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신 우리 팀장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또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친 문화센터 쿰, 메인(인쇄), 영스텝, 사물놀이(성당팀), 행사촬영(심형섭) 특히 티켓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세방여행사 안세준 사장님께 정중한 사과를 드리며 더 이상 월드컵 문제로 교민 사회가 분열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1. 10. 28      총괄 김학구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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