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경 소프라노가 오는 11일(금- 20h) SP시립극장에서 모차르트 의 소프라노를 위한 모테트 ‘엑술타테  유빌라테- Exsultate  Jubilate ‘(기뻐하라  춤을추라!) 전곡을 시립오케스트라 와 협연한다

모차르트가 1770년에 작곡한 이 곡은 난이도와 고음 화려한 콜로라뚜라를 선보이며 오늘날까지  모차르트가 쓴 ‘최고의 종교 독창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유명한 작품이다. 이 날 연주의 지휘는 현재  SP시립합창단의 총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마르틴 루테로 (Martinho Lutero)씨가 맡았으며 ,한달전부터 공연장 전석이 매진되었다.

홍혜경소프라노는 11일 연주에 이어 오는 26,27일 양일간 하이든의 ‘Stabat Mater’ 전곡에도 소프라노 솔로를 맡아 연주한다.

 

마르틴 루테로씨는 지난 25여년간 브라질 국내무대와 이탈리아, 라틴 아메리카등을 무대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는 국내 정상의 지휘자이다. 그런 그가 이태리에서 공부하는 많은 한국 음악가들을 접하면서 한국인의 이미지를 좋게 봤다. 어떤 장르든 맡길수 있는 책임감과 성실함, 열정, 성취감이 높다는게 그 이유다. 또한 동양인의 특유한 목소리도 이쁘고 특별함 있다는게 마르치뇨 지휘자의 설명이었다. 그런 가운데 시립에서 다시 만남 한국인 홍혜경씨에 대한 첫 인상도 남달랐다. 우선 해내고야 만다는 마음가짐과 어려운 곡도 무난히 소화해내는 모습이 남달랐다. 언제고 오디션을 보면 제일 당당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마치는 가운데 지금까지 독무대를 놓친적이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홍혜경씨는 성실, 실력 , 살아남은 이 모든 것은 신앙으로 하나님께 매달린 결과라고 짧게 말했다.

 

릴레이 공연으로 기획된 모짜르트 미사곡 전곡 공연.

 

대략 20여곡이 공연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모짜르트 생애를 이뤄주는 공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짜르트는왕실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의 위치와 실력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지난 공연들에 이어 9월은 모짜르트의 황금기라고 할 시기적으로 표현될 공연 미사곡이다. 이러한 시기적으로 피날레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단독 솔로로 참여하게 된 것은 최고의 대우이자 실력을 인정 받았다고 할수 있다. 이번 공연은 비중이 높다.  그런 이유로 이 릴레이 공연은 매번 매진 현상을 이루고 있다. 그 중심에 홍혜경 자랑스런 한인이 있다.

 

홍혜경씨는 모든 게 때가 있다고 말한다. 22년 활동하면서 교만 할즈음 하나님이 말씀하신다고 한다. 시립에 일하면서 프로들의 치열한 경쟁과 살아남기 위한 발전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스스로 동료에 질타도 많았다. 그러나 신앙으로 훈련 받으면서 결코 혼자 할수 없다라는 것을 알았고 그때마다 무릎 꿇고 기도 하며 겸손을 구하고  매번 떠올리는 것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한 부분으로 자신감이 생겨나는 거라 믿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데 정작 나는 못하면 안되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 못하는 것이니까 더 노력하게 되고 쉬지 않게 되더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인정 받게 하고 싶어서, 새벽 1시라도 미흡한 부분이 생각나면 일어나 연습방에서 연습 한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른다.

 

단원들 안에서도 큰 공연을 맡는 부분은 홍일점 여가수로 찍혀 오히려 부담이다.  오죽하면 별명이 NINJA (만화 영화의 무술하는 거북이 주인공) COREANA라고 단원들은 부른다.  지치지 않고 목소리가 늘 나오고 즐거움으로 한다는 뜻의 고마운 호칭이다. 이러한 파워적 호칭은  상징적으로 존경감 우위감 등 나 자신을 치켜줌에 하나님의 힘이라고 고백한다.

 

이번 공연장의 경우 떨리는 마음이 크다. 공연장의 구조가 울림이 없는 공간이라 소리전달이 이쁘지가 않다. 그것이 부담이다. 더군다나 이 공연엔 모짜르트곡을 다 외울 정도의 매니아층, 전문층들이 오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가사를 잊어버린다든가 악보가 보이지 않던가 감기나 목소리의 변화로 노래가 나오지 않을지 모른다는 생각들로 항상 걱정은 있다. 자 스스로의 준비는 한계가 있다. 하나님의 도움없이는 할수 없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노래는 신의 영역이다.

 

이런 기분을 늘 무대 위에서 느낀다. 유일한 그분의 능력만이 나를 지탱할수 있음을 안다. 난 그져 최선을 다한다. 말했듯이 나의 영역이 아니다. 내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준비해 주셨다. 내가한건 없다.

 

45명의 단원들은 늘 보이지 않는 경쟁이다. 이번 배역도 동료의 추천으로 선발된 것이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하나님이 세워주심을 안다. 경쟁의 세계에서 말이다.

 

한인 후배 양성을 위해 그녀는 또 도전한다.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지도해줄 후배들이 많이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홍혜경씨는 스튜디오를 열고 보니 생각보다 배우려고 찾은 한인들이 재능인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자신의 레슨 전달은  엄격하다. 그런가운데 배우는 학생들도 성취도, 집중도 따라주는 것을 느끼는 가운데 진도가 빠른 것을 보면서 감사하다고 한다.

보석 같은 인재들이 많다는 것에 놀라면서 함께 연습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5시간 연속으로 레슨을 줘도 무난할 정도로 연습 가르치는 시간도 심취되어 즐겁게 해 나감에 놀랍다고 했다.

 

아무 경험이 없더라도 정식 수업을 통해 변해가는 것에 다들 놀란다. 레슨 받고 보니 취미가 아닌 전문적으로 자세가 바뀌게 되면서 프로 근성과 프로의 자질이 생겨가고 있다. 다들 프로로 전향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된적 있다며 밝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홍혜경씨는 자신의 노래가 힘이 되고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공연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가까이서 응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과 함께하는 지인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분야에 최고라 인정받는 예술인으로써, 그 전에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써, 그리고 그 전에 독실한 신앙인으로써 최선을 다하는 소프라노 홍혜경 그녀가 아름답다. (공연문의:99654-6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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