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6일(목) 한국학교 강당에서 한브교육협회 13대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김철언 전 협회장은 이임사에서 ‘ … 지금은 힘을 다시 모아 키워나가야 하는 시기에 도착 했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흔쾌히 맡아준 새로운 협회장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달 한다… ’ 고 전했으며 새로이 취임하는 제갈영철 취임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가지만 해도 가뭄으로 물 거정을 했는데, 요즘 같이 비가 내린다면 한 시름 놓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이 학교는 한국정부의 지원과 브라질 동포들의 정성으로 세워진 자랑스러운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세계 어느 나라를 가보아도 이런 규모로 세워진 학교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 바탕에는 후세 교육의 소명의식을 갖고 여러 이사님들 물심양면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전직 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뜨거운 열정 덕택에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특히 3년 전부터 김철언 회장님을 위시하여 여러 이사님들의 기부금과 헌신적인 노력 덕택으로 자구책을 마련해 왔고, 장학위원님을 비롯한 많은 교포 분들, 수습위원으로 기꺼이 활동해 주신 단체장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경의를 표합니다. 사실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고, 무엇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학교를 정상화시키는 데 역할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우선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위기의 학교를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데 제가 오히려 그 대가에 보답도 없이 실망과 누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그렇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민 역사 52년째인 우리들은 온갖 어려움과 좌절을 이겨냈듯이 앞으로 성공적인 이민 역사를 서 나가기 위해서는 후세 교육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런 것은 학교가 흔들릴 때도 학교를 믿고 기꺼이 자녀를 보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한 올바른 인성과 실력 있는 국제인을 기르기 위해 노심초사 애쓰시는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브라질 5만 동포들은 이곳에 민족의 얼을 심고 올바른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하여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훌륭한 학교를 세웠듯이 다시 한 번 더 힘을 모은 다면 이제는 체납액에서 벗어나 좋은 학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우리가 누굽니까? 우리는 배달민족의 자손입니다. 한민족의 뚝심으로 이민역사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했듯이 우리 다시 한 번 한국교육의 산실을 튼튼하게 만들어 나갑시다. 어려울 때 일수록 한국학교 일에서 외면하지 말고 서로 단합하여 기필코 브라질 동포의 자존심인 한국학교를 발전시켜 나갑시다. 즉 사심 없는 결단과 노력으로 후세에 값지고 보람된 유산을 남깁시다. 그것이 우리의 과제이자 숙명이라고 여깁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조언을 받아들이고 응원에 힘입어 부족함이 많지만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끝으로 홍영종 총영사님, 한인회장님, 각 단체장님, 교육원장님, 이사님들, 장학위원님, 언론사 대표님들, 그리고 교포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안이 깃들 기를 바라고 큰 발전을 기원하면서 취임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라고 전했다.

 

제갈영철 협회장은 지난 1년의 긴급 위원회 장을 맡아 한국학교에 직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여러가지의 방안을 마련한바 있다. 내부의 구조 조정과 한국정부위 지원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다해 왔다.

공석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학교의 회생을 위한 굳은 의지를 보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한 제갈영철 협회장을 통해 교포들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을지 모두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이취임식 행사는 지금까지의 그 어느때의 행사들중 가장 간소하고 검소한 행사로 기록되고 있으며 이런 못브을 통해 참석한 교포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이날 28차 정기총회를 겸했으나 정원 미달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 안건으로는 [ 1. 2014년도 회계결산 감사 및 2015년도 예산안 심의 / 2. 장학위원 추대 및 집행이사 인준 / 3. 재산관리위원회 결성 / 4. 제 13대 한브교육협회장 취임식(제갈영철) ] 4가지 안건이며 취임식만 거행했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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