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수) 4PD(꼰솔라성위치) 에 한인 아파트 털이범이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조시몬이라는 이 한인은 지난 한인사회에서 카카오톡과 ㅌ언론사에서 기사화된 동일범으로 드러났다.

오후1시반경 Higienópolis 지역에 위치한 한인 아파트에 강도가 침입해 현장 검거 됐다. 출동한 4DP 경찰에 의하면 범인 조씨는 담장 밑에 제압 당한채 조용히 앉아 있었으며 인근을 순찰하고 있던 지역 순찰경비의 협조가 있었다고 전했다.

피해 가족으로부터 급한 취재요청으로 도착할 당시 거주자(부)는 벌어진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아 있었다. 큰아들의 증언에 따르면 관리인에게 연락이 왔는데 젊은 조카라는 한국인이 아파트 내부로 이미 들어간 상황인데 지금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순찰경비원과 함께 따라올라가려 하니 급히 오라고 전했다며 이미 신문을 통해 접한 한인 강도임을 알고 바로 취재 요청을 알렸다고 밝혔다.

 큰 아들은 그 집이 부모님만 사시는 곳이라 눈앞이 캄캄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다행히 그 시각 부모는 집에 있지 않아 봉변은 당하지 않았으나 나중에 도착해서 집 안에 벌어진 일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문과 내부 유리 등 파손과 금품을 터는 과정에 파헤쳐진 모든 집안 살림에 드라마속의 장면을 연상시켰다고 전했다.

범행 상황. 13시 30분경

2인 1조가되어 계획을 세운 조씨는 23 de Maio에서 강도를 당해 삼촌에게 돈을 빌리러 왔으며 연락이 되어 들어가서 기다린다고 문지기에게 얘기했고 아무 의심 없이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얼마 후 다시 나와 열쇠공을 데리고 올라가는 것을 관리인이 보고 이상히 여겨 문지기에게 물었다. 문지기는 조카라는 한인이 거주자의 이름을 대고 아파트 번호까지 맞췄기에 의심없이 문을 열어줬다고 말했고 이에 관리인은  확인차 큰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확인 결과 그런 조카가 없다는 얘기에 뭔가 잘못된 것을 느꼈다고 했다.

관리인은 마침 순찰을 돌던 지역경비원에게 도움을 청하고 경찰에 알렸다.  조씨와 함께 들어온 일행 (브라질인)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관리인은 범행을 끝내고 내려오던 조씨를 입구에서 마주쳤다. 검은 가방을 들고 나온 조씨에게 주인이 올 때까지 나갈 수 없다고 하자 조씨의 가방을 받은 일행은 이래저래 핑개를 대고 도망가려는 상황이 벌어졌고 관리인이 다른 강도 일행(브라질인)과의 접촉에서 무기를 감지하고 관리인이 멈칫하는 순간에 도주하는 가운데 조씨는 검거가 되고 일행은 가방을 가지고 도주했다.  순찰 경비에 의하면 일행은 담을 넘다 왼편 손이 담장에 찢어져 바닥으로 떨어진 후 도망쳤는데 뒤쫒고 보니 대기 차량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연락을 받고 도착한 집 주인은 조씨와의 대면 중 ‘당신 한국인인가?’ 라는 질문에 조씨는 당황한 나머지 ‘한국인 아닌데요’라고 한국말로 대답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가족 큰아들은 인터뷰에서 “카톡과 신문 기사를 통해 알고 있던 동일 인물임을 확인하고는 이렇게 당할줄 몰랐다.  피해액이 크다. 다음날 직원들 월급을 별도로 준비했는데 그 돈과 각종 패물 등을 다 챙겨 가져갔다.  어떻게 알고 하나도 안남기고 챙겼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한두번의 경험이 아닌 이상 이럴수는 없다. 돈은 그렇지만 내부 시설과 살림은 도대체 왜 파손한건지 이해를 할수 없다. 그것들 다시 치우고 고치고 원상태로 할려니 그게 더 열받는다. 이러한 내용을 다 정확하게 보도해주길 부탁한다. 챙피할것도 부담될것도 없다. 이제는 고발하고 드러내고 해서라도 더 이상 한인들의 피해를 막아야 하고 이런 범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 그래서 탑뉴스와 하나로에게 취재를 요청한 것이고 그 기사를 통해 한인들이 더욱 조심하고 안전하기를 바라기에 이렇게 밝힌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강도까지 당하고, 그런데 뒤통수 친게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더 힘빠지게 한다”며 한탄했다.

벽에 기대 뒤로 수갑을 찬 조씨와 경찰의 동의를 얻어 가족과 기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둘만 얘기를 나누었다.

4DP 경찰서에서 6시가 넘어서까지 조서가 꾸며지는 동안 해당 경찰들은 이미 확보한 아파트 강도단들의 사진과 신원이 각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것을 보이며 곧 소탕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5지 마르소에서부터 관계 맺어진 조직이라고 밝히고 여기에는 브라질인과 중국, 한국인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입수한 사진 가운데는 낮익은 얼굴들이 있어 충격을 더했다. 이시각 ‘윌리암 우’와 보좌관 임샬롬, 홍네우손 변호사 등이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취했고 많은 교포들이 피해자 가족에게 연락을 통해 위로했다.

이 사건에 배후가 있는 것을 집중하고 있으며 한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이뤄지고 있으니 한인 내에 있는 모든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야 더 신중히 대처할수 있다고 담당 경찰은 조언했다.

사건 경위를 작성하는 가운데 아무 의심없이 들여보낸 문지기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 계속해서 눈물을 보였고 아파트 털이 행각이 이미 한인 사회에서 오래됐다는 얘기에 자리에 있던 큰 아들에게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았냐고 따지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기사가 보도되고 나서 이번 사건을 두고 한인 사회 반응은 아이러니 했다. 아파트 강도 사건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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