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대 총선 투표가 (재외국민 브라질)3월 31일(목)에서 4월 4일(월)까지 치뤄졌다. 상파울로 교육원에서 치뤄진 이번 총선에 신청한 교포수는 650명이며 총 2184명(재외선거때 신청된 인원 포함)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첫날 70, 둘째날 110, 셋째날 107, 넷째날 99 , 다섯째날 90, 마지막날 159명, 총 635명이 투표를 마쳤다.

 

거리와 상황에 따지지 않고 내 조국의 바른 정치를 위해 국민의 의무와 권리를 행사한 이번 투표를 두고 많은 반응이 엇갈렸다. 토요일 오후 투표에 참여한 김주석씨(Barra Funda 거주)는 본인 한 사람으로는 작은 힘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작은 힘 하나가 모여 정치를 바꿀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정치 상황은 안타깝다고 할 수 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뜻이 전달되고 그 영향을 통해 변화를 기대한다며 이번 투표로 기쁨이 더 앞선다고 전했다.

 

투표를 하지 못한 일부 교민들은 기간이 있었지만 생업의 어려움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을 두고 아쉬워했다. 또한 투표를 위한 신청 기간에 대해서는 총영사관 창구에서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게 해 두면 안되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자주 하는 행사가 아니다보니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며 홍보의 내용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의견도 내 놓았다.

 

브라질에서는 면허증이 통하는데 신분 확인 가능한 증명 내용에도 간소화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높았다. 쉽사리 여권이나 영주권을 지참하지 않으며 분실의 위험으로 부담도 큰 반면 면허증은 늘 소지하니 어디서 일을 보든 상황이 되는 시간에 바로 가서 투표에 임하면 더 좋겠다고 불편을 전달하기도 했다.

 

주위에서 투표를 하고 온 지인들의 모습을 보고 신청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교민들도 있었다. 다음 투표에는 반드시 서둘러 신청할 것이라며 이번 투표에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참관인(전병연, 이도희, 이준영), 선거관리위원(김진탁, 김길주, 김진홍)으로 참여한 한인들과 행정원 및 투표사무원(윤희권, 이화정, 김진우, 김선영, 조윤호)들도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선거관리를 담당한 서한나 부영사는 이번 투표함이 민원실에 보관되어 경찰의 호위속에 본국으로 옮겨진다고 전했다.

 

5시 마지막 마감을 종료한 홍영종 총영사는 무사히 잘 치른 총선 투표에 참여하신 모든 교민들께 감사하며 주말도 쉬지 않고 자리를 지켜 참관한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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