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5일(금) 10:00 봉헤찌로에 위치한 Colegio Rumo (현지 고등학교)에서 교포 학생 대상으로 겨울방학을 이용한 한글교육 수료식이 거행됐다.

 

7월 7일부터 7월 25일까지 진행된 본 행사는 주상파울로 한국교육원(원장 오석진)에서 주최하고 한글학교연합회에서 주관하였다. 이번 한글교육에 샬롬 한글학교(교장 이혜숙)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이번 교육을 위해 한국에서 자원봉사자(전주대 8명, 인천대 1명, 서울대1명 인솔자 윤마병교수(전주대) 10여명이 자비를 통해 방문하였다.

상파울로 교육을 위해 6명의 교사들이 약 110여명을 담당하였으며 히오 데 자네이로에 4명의 교사들이 파견되어 약 6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이날 수료식은 식순을 거쳐 이혜숙 교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게 된것과 학생과 교사들이 잘 지내는 모습속에 큰 감격이 들었으며 많은분들의  도움에 감사하고 내년 1월에도 진행 될수 있도록 준비할것’을 약속하였다.

 

오석진 교육원장은 축사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인사를 전했으며 이중언어 구사는 축복이고 행복의 조건이 될수 있다. 한국인으로써 당연히 구사해야 한다. 가족과의 소통이 안된 현실속에 이번 기회를 통해 대화가 되는 도움이 된줄 안다며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할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코윈의 김숙자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많은 인원이 모여 보기가 좋았다. 선생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아이들의 모습에 너무도 기쁘다. 다음 교육때는 코윈에서도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안경자 교사의 격려사에도 ‘학생과 교사간의 대화가 원만히 이뤄지는 모습에 우리 아이들의 실력에 기쁨을 감출수가 없으며 교제나 환경 등 열악한 가운데서도 서로가 힘을 내 좋은 성과를 보여주어 만족한다’고 밝힌 후 서로에게 감사의 박수를 권해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수료증을 전달하며 이혜숙 교장과 Rumo 본교의 Laercio 교장에게 공로에 답하는 감사장 전달도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심석현 목사의 ‘야곱’에 대한 설교와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번 방학을 이용한 한글 배우기에 학생들은 대 만족이다. 집에서 혼자 지내거나 부모를 따라 가게에 나가는 것보다 백배나 좋다고 말한다. 친구들과의 만남도 좋지만 새로운 선생님과 재미나게 수업을 한다는 것에 아이들은 재미를 붙였다. 이제 한글을 읽는 것도 말하는것도 어렵게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놀랄정도로 말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왠지 모를 자신감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현장 교육의 효과를 알수가 있었다.

 

교육 봉사에 참여한 한국 대학생 교사들과 상파울로 교육원과 한글학교 연합회가 헌신하며 수고한 결과는 이제 부모들에게 전달되며 평가될 것이다.

한글 연합회와 교육원의 행보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낸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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