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의 올림픽을 향한 각 국가들의 홍보전이 치열하다. 18개의 나라가 경기장과 관광지 주변에 국가관을 설치하고 홍보를 유치하고 있다. 스웨덴의 경우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국가관을 운영하는 가운데 매스컴을 타고 난 후 더 많이 몰려드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어려워 입장료를 받는 상황으로 전환 할 정도다.

카나다를 비롯 몇몇 국가는 자국민만을 입장시키는 곳도 있다. 외국인이 들어가고자 하면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는 방법이 있으며 6시간 이내에 답변과 함께 초대장을 발부 받게 된다. 자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제한한 국가관은 음료와 먹거리 그리고 응원을 즐길수 있는 공간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받는다.

민속적 상품을 겨냥한 국가관도 있다. 대표적으로 덴마크는 이동 수단으로 발달되어 있는 자전거와 장난감 레고(블록)를 겨냥해 체험과 놀이 전시를 이룬다.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와 교통 수단으로 공해 없는 환경 도시를 자랑으로 여기는 덴마크의 운영이 이색적이다.

맥주 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국가, 독일도 많이 찾는 국가관 중 하나이다. 주로 운영 때가 늦은 시간부터 시작되는 이유로 밤 늦은 새벽까지 맥주의 다양한 맛을 볼 수가 있다. 전통 맥주를 선보이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할애한 독일 국가관도 가볼만 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우월적인 눈치가 알게 모르게 나타나는 분위기라고 전해 아쉬움도 전하고 있다.

많은 국가관중에 한국도 빠질 수 없다. 평창 올림픽을 선전하는 홍보관으로 스키의 체험과 홀로그램, 놀이 공연장, 한식 코너 등 다양한 파트로 구성된 한국관의 인기도 빠지지 않는다.

저녁때면 가장 많이 몰리는 곳 바로 아우스트리아 국가관이다. 아침부터 모든 경기를 보여주면서 함께 응원하는 공간으로 DJ와 특별 연주가 날마다 바뀌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저녁때면 들리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이다. 다양한 음료를 판매 하여 파티의 분위기를 높인 아우스트리아 국가관은 특히 젊은 층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맥주도 500cc에 5헤알로 저렴한 가격 때라 부담이 없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각 나라의 미남 미녀들이 즉흥 만남이 이뤄져 그 입소문에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 필자는 취재만 하고 왔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 곳이기도 하다.

한인 응원단들의 히오 방문에 경기장외에 시간적 제한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곳을 방문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 예술 공간들도 운영이 되고 있다. 개인적 방문을 하는 한인들은 이러한 좋은 행사장을 꼭 방문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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