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반공포로 브라질 정착 61돌 기념 오찬회’가 2017년 2월 4일(토 12:00) 바다횟집에서 반공포로와 가족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개최됐다. 한인 사회에서는 매년 1차례 모임을 마련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한병돈 체육회장의 사회로 식순을 이어갔다. 안정삼 전 한브교육협회장, 박태순 전한인회장, 김정한 전한인복지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임관택 브라질 한국전 반공포로 회장이 현황을 보고 하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기념 오찬회와 기념촬영 케익 커팅의 순서를 이어 나갔다. 반공 포로들은 이날의 만남을 통해 옛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으며 세월의 흔적이 담긴 얼굴을 만지며 부둥켜 안기도 했다. 이를 지켜 본 가족들도,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들 모두 엄숙한 분위기에 지켜 보았다. 이번 모임은 만 11년 동안 꾸준히 후원한 김정한(복지회)씨의 따뜻한 관심이 뒷받침 되었으며 박태순, 문외권, 김학구씨가 함께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브라질 반공포로 모임에 참석차 한국에서 방문한 정변준 교수(이화여대 사이학과), 정근석 교수(서울대 사회학과), 홍콘 화학대 데이빗장 교수가 참석했다.

1956년 반공포로 50명이 브라질로 망명 인도를 받으면서 브라질 전국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반공포로 석방은 1953년 6월 18일 이뤄지게 됐으며 1956년 2월 6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Rio de Janeiro)에 도착했다. 현재 브라질에 9명, 아르헨티나에 2명이 생존해 있다.

 

현재 브라질에 거주한 생존 반공포로는 임관택, 이응용, 이준희, 김명복, 석태운, 문명철, 최부겸, 황순전, 이병활 총 9명이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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