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털이범들로 인해 한인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법이지만 매번 당하는 아이러니 한 상황 가운데 김대웅씨는 현장에 직접 나와 경찰 고위 관계자와 통화를 통해 더 많은 순찰과 범인 검거에 대해 강도 높게 요청했다.

매일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접수는 이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과 해당 경찰서에 꼭 가서 접수를 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피해자들은 꺼려 하고 있다. 당장 문이 부서져서 보안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측은 증거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이유로 기다려 달라고 하지만 결국 담당자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가운데 더욱 경찰의 신뢰가 떨어지고 결국 늦은 밤을 부서진 문짝에 신경쓰다 밤을 새우는 피해자들이 늘어남에 신고조차 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2일(수 3:30) 사건의 경우 2층과 6층 두군데가 총기를 소지한 5인조 강도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 2층에 브라질인은 총기로 위협받고 묶인 상황이었다. 이 아파트의 경우 2주전에 같은 도둑이 들어 3층에 피해를 입히고 유유히 사라졌던 아파트다. 아파트 주민은 수시로 털린다는 말과 함께 사건 이후 열쇠를 바꾸지 않는다는 것에 이해 못할 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을 보면 자기집 들어가듯 열쇠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10대로 보이는 같은 범인들이었다고 진술했다.

접수(BO)가 되어도 접수 현황 수치에만 관심 있는듯 하다며 경찰들의 실질적인 도움은 없다라고 브라질인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을 김대웅씨는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며 이날도 피해 파악에 나섰다.

범인을 검거해도 풀려나는 현실에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대웅씨는 지난 2월 24일 군경 사령부 담당자들과 자리를 마련하는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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