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대 한인회가 2016년도 재정 감사를 받았다. 2월 7일(화 09:30) 한 커피점에서 오창훈 부회장은 정병길, 김봉갑, 김길주 감사에게 재정보고를 하고 감사를 받았다. 꼼꼼한 감사들의 체크로 오늘에서야 싸인을 받아낸 한인회는 한자리 숫자의 오차도 허용 안하는 감사들의 정확한 운영에 지금에서야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투명하고 바른 한인회의 운영에 도움을 주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오창훈 부회장님은 2017년도 사업안 계획에 대해서도 감사들의 보고가 남았다고 전하며 예산이 부족한 가운데 작은 행사를 하기에도 역부족이며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지금으로써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고 한인회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 한인회는 2016년 김요진 한인회장의 임기내에 가옥세와 그외 지출부분에 있어 밀린 것 없이 완불했다고 정병길 감사는 밝혔다. 그러나 2016년 전 한인회 임기에 밀린 여러 가옥세 및 지출 내용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큰 이자로 인해 불어나는 빚을 해결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길을 법무 자문에게 의뢰했다고 전했다.

그 전 임기내에 발생한 빚을 떠안은 현 임원단으로써는 너무 벅찬 일이라고 김길주 감사는 안타까워했다. 또한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들이 원칙적 운영을 고수할 것이며 없는 재정이지만 그에 맞는 살림을 잘 꾸려 갈수 있도록 최대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갑 감사는 ‘이번 한인회장단이 노력하는 모습에 많은 한인들이 회비를 내주는 것이 감사하다. 그러나 역부족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얼마 안되지만 흑자를 냈으니 중간 평가로 본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한인들이 회비에 동참해 주면 한인 사회 발전을 이뤄내리라 본다.’ 고 아쉬워 했다.

 

세 명의 감사는 이날 한 시간이 넘도록 재정보고 내용을 검토하고 싸인 했다. 김봉갑 감사는 ‘ 감사를 맡은 자들이 재정보고 마지막에 싸인만 해주는 것으로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예산부터 바른 책정에 이르기까지 신중한 검토를 통해 한인들의 피 땀 흘려 낸 회비를 바르게 사용하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고 각오를 보였다.

믿고 맡길 수 있는 한인회의 운영이 되도록 지켜봐 줄 것을 부탁했다. 한인회 감사들은 최근 한인회 임원단들과 함께 운영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감투에 제한을 두지 않고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임기 내에 한 두번 볼펜으로 싸인 한번 하는 것으로 일을 다했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트린 좋은 사례가 아닐 수 없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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