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 예술연합회(회장 태익)가 3월 17일(금18:00) 교육원(원장 김소연)에서 공식적으로 첫 모임을 가졌다. 카톡 단체방을 통해 참석 의사를 전달한 것 부터가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단체에 소속된 연령층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IT 관련사용에도 적응해 나가고 있어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도 격차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준형 총무의 사회로 단체소개를 이어갔다. 이날 총 11개 단체가 참여 했다.  (무순 : 한국무용, 한국화협회, 케이팝스테이션, 어머니합창단, 한국전통무용연구소, 한류문화센터, 서예협회, 도자기, 열대문화, 사물놀이, 어머니바이올린)

태익 회장은 인사말에서 ‘ 각 단체의 활동에 지속적으로 돕도록 하겠다. 각 단체의 한인 사회 내에 활동을 알리고 회원 모집하는 부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단체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태회장은 이어서 협회가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등록이 중요하며 지금까지 다른 활동에 앞서 서류를 만들어 이미 등록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다음주중 CNPJ 사업자등록 번호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단체 중 전시를 위한 봉헤찌로 광장 앞 박물관 장소(AHM-ARQUIVO HISTORICO MUNICIPAL) 허가를 이미 협의 하여 필요하다면 언제든 예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장소 예약은 연합회의 서류를 통해 활용 할 수 있으며 어떤 행사든지 앞으로는 예술연합회의 정식 등록 허가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필요시에 영수증 발행도 가능하며 기부를 위한 세금 공제 시 영수증 발행도 가능하다고 그 동안의 협회 등록으로 인한 특혜를 소개했다.

이어서 회원 단체의 의무적인 회비를 납부해 줄 것을 당부 했다. 3개월의 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홍보 싸이트를 소개 하기도 했다. 각 단체가 이 공간에서 자료 기록과 행사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예술연합회는 조형물위원회, 한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한인 타운 상징물에 대한 싸이트 홍보에도  운영을 함께 하기로 했다. 조형물 관련 공모전도 예술연합회에서 준비하기로 해다고 발표했다. 태익 회장은 앞으로 작업, 연습 공간을 위한 한국 문화 회관을 만들어 제공하는게 목표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미영 부회장은 8월 12(토)-13(일10:00-21:00)에 있을 11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 기획을 앞으로는 예술연합회에서 지속적으로 맡아 운영할 것을 한인회와 합의 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회장단 임기가 바뀌면서 기록 자료들을 보관하는 문제가 힘들었던 점과 장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단점을 이유로 들었다. 한인회는 재정만을 담당하며 모든 운영을 연합회가 담당하게 됨으로 모든 단체들의 파트 담당에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

이번 문화의 날 행사는 ‘상감마마 납시오’라는 테마를 가지고 어가 행렬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전달하겠다고 소개했다. 이번 어가행렬에는 약 150여명의 인원이 필요한 대공연이 될 것으로 전했다. 2년전 한인 성당에서 선보인 어가행렬은 임금과 신하들의 의복과 소품을 그대로 제현 했으며 위엄을 나타내는 전통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문화의 날 행사에는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올해에는 4만명에 도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개막식의 어가 행렬외에도 전시 (도자기, 한국화, 서예, 공예품, 이찬재 손주그림)와 공연 (합창, 고전무용, 사물놀이, 케이팝, 라인댄스), 대회 (바둑, 미쓰한복, 컴퓨터 게임, 양궁, 씨름), 특별출연으로 한국 퓨전국악 팀을 섭외 중에 있다. 폐막식에는 고전무용팀이 선보일 ‘강강수월래’로 전원이 참석해 한국의 놀이를 선보일 예정이고 소개했다. 태익 회장은 이러한 많은 행사를 준비하기에 앞서 이제는 한인 사회에 유지들이 기금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기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 문화를 통한 화합과 민족의 기념절을 행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또 다른 힘과 정서를 일으켜 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날 예술연합회는 일의 단계를 잘 진행해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각 단체를 리더하는 모습과 잘 따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러나 단체에 속한 연령층에는 고령자들이 대거 속해 아쉬움도 컸다. 가장 시급한 보완점이 아닐 수 없다.

이젠 홍보와 전략이 SNS를 통해 이뤄져야 빠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 될 것이다. 이점에 초점을 맞춘 예술연합회의 안목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욱 현대화에 맞는 운영을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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