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회(회장 김요진)는 2017년 2월 14일(화 18:00)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1차 정족수 미달로 30분 후 2차 소집에 위임장을 포함한 참석자 총 91명으로 임시 총회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정영호 부회장의 사회로 식순을 이어 갔으며 주요 안건 내용에서는 정병길 감사의 감사보고와 오창훈 부회장의 2016년 사업보고, 2017년 예산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요진 회장은 기타 안건 진행에 있어 자신보다는 법적 설명을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 임시 의장격으로  한인회 법률 자문을 맡은 권명호 한인회 고문이 진행하는 것에 모두가 동의했다. 권 고문은  4가지 안건에 대해 설명을 이어 갔다. 첫번째으로 A. 한국 상징물 설치 안건, 김요진 한인회장은 고우석씨를 새 위원장으로 위임을 했으며, 두번째 안건으로 B. 재산관리 위원회 내용으로 이봉우 한인회 고문을 위임했다. 세번째 안건으로 C. 한인회 정관 개정의 내용을 두고 법률 자문인 권명호 한인회 고문에게 위임함을 공포했다. 네번째 안건인 D. 기타, 에서는 특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위 A.B.C 세 안건을 두고 주요 사업을 맡은 세명의 위원들이 현 한인회의 남은 1년의 임기와는 상관 없이 3년의 임기를 통해 사업 진행에 주력할 수 있도록 통과 시키는 것이 이번 안건의 요점이다.

김요진 회장은 한인 타운 조성에 필요한 상징물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한인 상권과 한인 터전을 지켜야 할 것이며 한인회관 등 자산 매각과 이전을 위해서는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거수를 통한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3가지 안건을 모두 통과 시켰다.

 

이번 임시 총회는 초반부터 수많은 질문과 해명, 답변을 요구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심용섭씨는 정족수 미달로 이번 총회는 무효라고 이의를 제기 했다. 적은 인원으로 중요한 사항들을 논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이사회 재적이 30명이 아닌 50여명이므로  2차 소집에 인원이 150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인헌 이사장은 이사회 재적으로는 52명이라고 발표하였으나 등록에 있어 싸인이 안되었거나 이사로써의 의무인 이사비 납부를 다하지 못한 부분을 들어, 기존의 이사회 재적인원 4배에 해당하는 120명의 기준에도 못미친다며 이를 이사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권명호 임시 의장은 이 이의를 투표에 붙였고 동의를 얻어 총회 집행에 정당성을 얻어냈다.

이번 임시총회를 위해 버스까지 동원 하였으나 버스에는 고작 4명만이 탑승한 것과 정관의 비 현실적인 내용이 결국 운영에 있어 족쇄가 되는 결과라는 것에 모두가 동의를 했다.

 

신형석 체육회 고문은 지금 회장단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으며 김요진 한인회장은 2016년에 임원으로 방은영(수석), 김대웅, 김쾌중, 강영환 부회장이 수고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2017년 새 임원단에 이승기(수석) 오창훈, 정영호, 유미영, 박종원 부회장과 송현수 사무장을 소개했다.

 

심용섭씨는 자신이 왜 조형물 건축 위원장을 그만 둬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 요구를 한 가운데 권명호 고문은 법률 자문으로 정관을 근거해 김요진 한인회장의 고유 권한이며 위임과 해임에 문제가 없음을 못박았다.

이봉우 재산관리위원장, 고우석 조형물진행위원장, 권명호 정관 개정 담당은 한인 사회에 큰 책임을 부여 받았다. 맡은 일에 대해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해야 할 것이며 한인들의 동의를 얻어 임기 내에 좋은 성과를 이뤄내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또한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By 탑뉴스

탑뉴스는 (사)재외미디어연합 남미지부입니다. 연합언론 프롬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