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1) 도리아 시장의 지시로 끄라꼴란지아 철거가 시작된 후 봉헤찌로에 달라진 점들이 눈에 띄었다. 걸인들의 거리 점거가 전과는 차이가 많게 늘었다.  오후 1시경 학교옆 길에는 5명이 길바닥에 누워 자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다른 길에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아침이면 길거리에 걸인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더 많아진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몇 일 사이 아침이면 길거리에 사람 대변이 많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앞 업소에서는 물청소를 하며 고개를 흔든다. 밤새 잠을 자고 떠난 업소 앞에는 오전 내내 냄새가 진동한다.  동정심 많았던 몇몇 한인들 조차도 자신의 업소 앞에 고약한 냄새가 떠나질 않자 이제는 시정부에 쓴 소리를 전한다. 걸인 도시가 되었다고 말하는 브라질인들을 보며 한인타운의 심각성을 떠올려 본다.  마약 우범지대를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방송마다 극찬했지만 그 여파는 우리 봉헤찌로에 미치고 있다.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한인들의 의견은 어떤가.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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